[더코리아-부산 서구] 부산 서구 다행복교육지구 운영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다행복교육지원센터가 지난 18일 출범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서구는 이날 오후 3시 구청 신관 다목적홀에서 공한수 구청장, 정 석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시·구의원, 각급 학교장, 학부모, 주민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행복교육지원센터 출범식을 개최했다. 또 이에 앞서 신관 2층에 마련된 센터의 현판 제막식도 가졌다.

다행복교육지구는 부산시교육청과 자치구가 협약을 맺고 학교와 지역이 협력하는 교육공동체 구축을 통해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교육 혁신과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지정한 지역을 말한다.

서구는 지난해 다행복교육지구로 지정됐으며, `마을과 함께 아이들의 꿈과 성장을 가꾸는 서구'를 목표로 올해부터 2년간 부산시교육청과 각각 6억 원씩 총 12억 원의 예산과 전문인력을 투입해 △학교문화 혁신 지원 △지역협력 교육인프라 구축 △지역특화 교육브랜드 창출을 위한 21개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학교문화 혁신 지원을 위해 초·중·고 대상 다행복공감학교 및 학부모 참여 교육과정 운영 등을, 지역 협력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동 주민센터와 학교가 협력해‘1동-1교 이심전심 마을학교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지역특화 교육브랜드 창출을 위해 `청소년 예술 멘토링 교실', `마을멘토 직업체험교실', `피란수도 역사탐방교실', `1박2일 친환경 가족캠프' 등 지역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으로 다행복교육지구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6월에는 민·관·학이 참여하는 다행복교육 거버넌스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공한수 구청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다행복교육지구의 목표는 지역 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공공성을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한 지역 교육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우리 구는 학교 중심이었던 교육의 역할과 책임을 함께 나누면서 우리 아이들이 꿈을 응원하고 행복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