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안녕하십니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강태중입니다.

오늘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기 전에 우선 모든 수험생께 간절한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자녀를 시험장에 들여보내고 마음 졸이고 계실 학부모님들께도 기원의 마음을 보태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가 한 해 내내 여러 어려운 상황을 겪어오는 중에서도 오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그런대로 순조롭게 시작되는 데까지는 참으로 많은 분들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문항출제와 검토, 인쇄와 배송, 보안과 방역 그리고 교통 지원, 시험장 운영과 감독 등 일련의 과업에 많은 분들이 헌신해 주셨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등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지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능으로 빚어질 마련인 일상의 번거로움을 모든 국민께서 용인해 주셨기에 가능해진 일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깊이 감사드리면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미 보도가 되었습니다마는, 올해 수능지원자는 50만 9,821명이고, 응시한 이 수험생들은 전국 86개 시험지구, 1,395개 시험장에서 현재 시험을 막 시작할 즈음에 있습니다.

또한, 시험을 치기 위해서 보조수단을 지원 부탁한 수험생 692명도 필요한 편의를 제공받아서 시험에 임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시험은 이제 막 오전 8시 40분에 시작이 됐을 터이고, 시험시간이 더 주어지는 장애 수험생들까지 모든 수험생이 시험을 마치게 되는 시각은 오후 9시 48분입니다.

출제된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은 오늘부터 저희가 바로 받기 시작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이의신청을 접수하는데요. 11월 22일 월요일 오후 6시까지 받게 되고, 접수된 모든 건에 대해서는 23일부터 29일까지 엄밀한 심사를 거치게 됩니다. 심사를 끝낸 후에 11월 29일 오후 5시에 정답을 확정하여 발표하게 되겠습니다.

채점은 이렇게 확정된 정답을 가지고 이루어질 것이고, 성적은 12월 10일 각 수험생들에게 통지하게 됩니다.

이렇게 오늘 치러지는 수능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렸습니다.

앞에서도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만, 금년에도 수능이 차질 없이 엄정하고도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은 물론, 수험생들을 가르치고 시험 운영에도 큰 도움을 주시는 수많은 학교 선생님들, 출제와 검토 그리고 인쇄에 참여하신 분들, 보안과 코로나19 감염, 교통 지체 등 비상사태에 대비해 주신 소방관과 경찰관 그리고 방역당국의 여러분들, 그리고 원서접수에서 오늘 이후 채점까지 모든 과정에서 촘촘히 지원해 주시는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관계관 분들, 그리고 저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구성원들까지 이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온 마음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많이 고맙습니다.

이제 저의 브리핑을 마치고 여러분들이 크게 관심을 두실 문제 출제와 검토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두 위원장을 모시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위수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안녕하십니까?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위수민입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하여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에 매진해 온 수험생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좋은 결과 얻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수험생들을 잘 보살펴주신 학부모님들 그리고 수험생들을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수능특별방역조치에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방역과 출제 관리라는 이중의 부담 속에서도 출제위원과 검토위원이 출제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현장의 관리요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출제 및 검토위원을 대표하여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의 기본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수능은 현행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의거하여 처음으로 시행되는 수능입니다. 현행 고등학교 교육과정이라 함은 한국사영역은 2009년, 그 외 영역은 2015년 개정 교육과정임을 의미합니다.

국어·수학 탐구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개편되고, 사회·과학 탐구영역은 영역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며,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절대평가가 도입되었습니다. 또한, EBS 연계는 문항 수 기준으로 50%로 축소되고, 간접 연계방식이 확대되었습니다.

출제의 기본방향은 수능체제에 변화가 있었지만, 예년의 출제기조를 유지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하였습니다.

교육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일 경우, 기존의 시험에서 다루어졌더라도 필요하다면 질문의 형태와 문제해결 방식을 바꾸어 출제하였습니다.

영역별로 말씀드리면, 국어영역은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활용하여 출제하였고, 선택과목에 따른 수험생들 간의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하였습니다.

수학영역은 교육과정의 범위 내에서 수학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기본적인 계산력과 논리적 추리력을 평가하는 문항 등을 출제하였고,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피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국어영역과 마찬가지로 수학영역도 선택과목에 따른 수험생들 간에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하였습니다.

영어영역은 교육과정이 정한 어휘수준에서 기본적인 청해력과 의사소통력, 능동적인 독서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한국사영역은 한국사에 대한 기본소양을 평가한다는 취지에 맞추어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하였습니다.

탐구영역은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탐구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하였고, 선택과목 간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필요한 언어능력 및 해당 언어권의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유념하여 출제하였으며,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려고 하였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문항의 배점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와 문항의 난이도, 문항 풀이 소요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EBS 연계는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에서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수능교재 및 강의 내용에서 연계하였습니다. 연계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을 사용하였습니다.

이상으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의 기본방향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출제위원장님께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실 때 특히 올해 수학 난이도에 대한 관심도가 좀 높은데, 수학영역 같은 경우에도 수험생들 간의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출제하고자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혹시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들을 사용하셨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위수민 2022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 올해 수능부터는 수학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선택형 수능에서는 학생 선택과목에 대한 유불리 문제가 항상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번 수학과 같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에서는 선택과목 응시생 집단에 공통과목 점수를 이용해서 선택과목 점수를 조정하는 방식을 택해서 표준화 점수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서 파악된 각 선택과목별 응시생 집단의 특성을 이용하여 문항의 수준을 조금 조절하여 그러한 유불리를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하였습니다.

<질문> 지난 6월하고 9월 모의평가에서 과목별 난이도 편차가 컸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이번 수능에서 어떻게... 이번 수능에서도 같은 문제가 있을 거라는 우려도 좀 있었습니다. 어떤 보완 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위수민 2022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 6월에서 9월 모의평가에서 과목별 난이도가 조금 있었다는 문제, 지금 지적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요.

이번 올해 수능은 두 번의 모의평가의 출제기조는 유지하되, 모의평가 결과를 반영해서 적정 난이도와 변별도를 다시 설정하였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난이도 차이에 의한 차이는 별로 생기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아까 말씀하시면서 예년의 출제기조를 유지하려고 하셨다고 하셨는데, 그 예년이라고 하는 것은 지난해 수능과 견주어 봤을 때는 어떤 수준인지 궁금하고요.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는 국어 같은 경우에는 평이하게 출제됐고, 수학 공통과목이 좀 어려웠고, 또 영어가 간접연계가 100%로 확대되면서 조금 학생들이 느끼기에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한번 비교를 해서 말씀해 주시면.

<답변> (위수민 2022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 지금 굉장히 여러 개 질문을 하셨는데요. 일단 수학 공통과목의 난이도가 높다는 것부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모의평가에서 수학의 공통과목은 난이도가 굉장히 높고 선택과목은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지적들을 많이 하셨습니다.

먼저, 교육과정 체계상 공통과목은 선택과목에 우선시된다는 점을 고려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 점을 반영하여 공통과목은 비중이 75%에 달하고, 비중이 높다 보니 당연히 공통과목에는 고난도 문항부터 다양한 수준의 문항이 출제됩니다.

그러나 선택과목도 변별력 있는 문항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꼭 공통과목이 어렵고, 선택과목이 평이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그리고 영어 EBS 연계 문제에 관해서 말씀드리면, 영어의 EBS 연계가, 연계율이 70%에서 50%로 축소되었고, 특히 영어 같은 경우는 지문이 직접연계에서 간접연계로 바뀌어서 학생들이 굉장히 체감 난이도가 상승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한 점을 고려해서 이번 수능에서는 연계 체감도가 높은 지문이나 문항들을 출제하려고 노력하였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아까 예년의 출제기조를 유지하였다는 것은 항상 모의평가는 작년의 출제기조를 유지해서 모의평가를 출제하고, 이 모의평가에 의해서 수능은 모의평가의 출제기조를 유지해서 출제하는 것이 수험생들한테 혼란을 방지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난이도를 작년과 비교하기는, 작년과 올해는 수능 출제체제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출제체제가 같다 하더라도 응시생 집단의 특성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난이도를 여기서 직접 비교해서 말씀드리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질문> 아까 방금 영어 말씀하시면서 연계 체감도가 높은 것을 많이 출제하려고 하셨다고 하셨는데, 연계 체감도라는 게 연계를 하는 건 아니지만, 학생들이 느끼기에 연계한 것처럼 느껴진...?

<답변> (위수민 2022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 예, 학생들이 느끼기에 ‘아, 이것은 어디서...’ 좀 친숙한 그러한 문항이나 지문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질문> 그럼 지문의 내용이 비슷한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세요?

<답변> (위수민 2022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 내용이나 형식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비슷한 것을, 일단 느끼기에 보면 저희가 내용보다는 형식이나 이러한 것들이 더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비슷한 형식이나 이러한 것들을 이용해서 출제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질문> 제가 좀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그럼 형식이나 이런 것들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러니까 간접연계로 전환이 됐지만 어쨌든 EBS 교재에서 나왔던 형식과 유사하다는 말씀이신 것인지.

<답변> (위수민 2022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 그렇게 말씀드릴 수도 있겠죠. 학생들이 EBS 교재를 위주로 수능 준비를 하다 보니까 EBS 영어의 지문을 바꾼 것은... 지문을 간접연계로 바꾼 이유는 기자님들도 잘 알고 계시다시피 영어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번역본으로 공부를 하는 그러한 일이 생겼기 때문에 연계방식을 바꿨는데요.

공부를 하다 보면 자기가 많이 공부한, 많이 접한 그런 형태, 형식의 문제가 나오면 아무래도 자신감이 붙게 되겠죠.

<질문> 고생 많으신데요. 올해 재학생, 지금 수험생 같은 경우는 코로나 2년여 때문에 고등학교 3학년 중에, 3년 중의 2년을 굉장히 어렵게 지금 마치고 지금 시험을 치르는데, 코로나가 교육과정에서 미치는 과정에 학력 격차가 심화된 부분들도 지적이 됐거든요.

올해는 또 말씀하신 대로 수능의 체제가 바뀌었기 때문에 출제를 하시면서 학력 격차가 벌어진 부분들, 이런 부분들도 감안을 하셨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코로나에 따른 수험생들, 재학생들의 어떤 학습 결과에 대한 부분들 반영을 하셨는지, 어떻게 반영하셨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위수민 2022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 코로나로 인해서 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지 못했죠. 그래서 여러 가지, 학력 격차라든지 학력 양극화에 관한 여러 가지 우려가 많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올해 6월, 9월 두 차례에 걸쳐서 모의평가를 실시하였습니다.

모의평가의 목적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수험생들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또 다른 목적입니다.

그런데 두 차례 실시한 모의평가의 결과를 분석해 본 결과, 재학생과 졸업생의 특성이 작년과 혹은 예년과 더 이후에 비교해서 별다른 특성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려했던 성취 수준별, 성취 수준 간의 학력 양극화 현상을 우리가 우려했었는데요. 그런 학력 양극화와 관련된 어떠한 특이점도 발견되지 않아서 이번 수능은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의 출제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출제하였습니다.

<질문> 아까 질의드렸던 것에 이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여쭤보면요. 난이도, 그러니까 선택과목별로 유불리가 많이 차이나지 않게 하겠다고 하셨는데, 그럼 혹시 최고점 기준으로 표준점수 최대한 몇 점 이내로 들어오게 하겠다든지 이런 목표가 조금 있었을까요?

왜냐하면 지금 선생님들이나 입시업계나 이런 쪽에서 말씀 들어보면 표준점수가 만점 기준으로 5점 정도 이상 차이가 나면, 학교 선택이나 이런 것에서 상당히 혼란이 올 것이라는 말씀들이 많이 있어서 그 부분 때문에 여쭙습니다.

<답변> (위수민 2022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 지금 말씀하신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소위 말하는 신의 영역이죠, 저희... 선택하는 과목의 난이도가 문제가 아니라 선택하는 학생들에 따라서, 학생들의 특성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출제하시는 선생님들이나 검토하시는 선생님들이 표준점수 표점 최고 차를 최소한 줄이기 위해서 거기서 소위 말하는 문제, 아까 문항의 수준을 조정하였다고 그랬는데요. 문제를 쭉 놓고 문항을 조금 풀고 조이고 하면서 최대한 표점 최고점 차이가 나지 않도록 조정을 하였다는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이후의 결과는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질문> 제가 좀 이해가 안 가서 다시 한번 비슷한 질문을 드리는데요. 저희가 2017학년도 수능이 이제 이른바 ‘불수능’이라고 하면서 굉장히 고난도의 문제가 나와서 좀 논란이 있었고, 그 이후의 수능들은 어쨌든 조금 평이한 수준을 이어갔었는데, 아까 얘기하셨던 그 예년의 기조라는 것이 그러면 최근 한 2~3년간의 평이했던 난이도와 비슷한 수준을 말씀하시는 건지.

<답변> (위수민 2022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 기조라는 것은 난이도가 아니라, 문제 유형이라든지 배점이라든지 이러한 모든 것을 다 해서 하는 거지, 불수능은 2017년도에 아까 불수능이 나왔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불수능도 의도하고 출제해서 불수능이 된 것이 아니라, 저희 출제진에서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어떤 한두 문제가 그렇게 도드라져서 그게 화제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말하는 기조라는 것은 출제유형, 배점, 내용, 구성요소 이러한 것들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질문> 수학영역에서 유불리를 없앴다고 하셨는데 난도에서 공통과목을 쉽게 하셨는지, 선택과목을 쉽게 했는지 궁금하고요. 그러면 결국 어디에 변별을 두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위수민 2022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난도는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공통과목은 75% 정도니까 고난도 문제부터 아주 쉬운 문제까지 골고루 배열을 하고요. 선택과목도 25점 밖에 되진 않지만, 특별하게 어려운 고난도 문제는 내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고요. 그래서 ‘공통과목을 쉽게, 선택과목을 어렵게’라든지, ‘공통과목을 어렵게, 선택과목을 쉽게’라는 그런 계획은 없이 출제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