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40년까지 도로‧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 대개발을 추진합니다. 이에 도는 지난 2월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을 발표하고, 23일부터 오는 5월 22일까지 14개 시군 현장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하는데요. ‘균형발전을 위한 경기도의 약속, SOC 대개발’ 최종 구상을 향한 경기도의 여정을 소개합니다. |
경기도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로‧철도 등 SOC(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합니다.
이에 도는 지난 2월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을 발표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첫 번째 시·군 현장 릴레이 간담회가 23일 여주시청에서 열렸습니다.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구상에 대한 높은 관심”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은 ▲서부권역의 경우 화성 서신-향남 연결도로와 안산 (대부도)-화성(송산) 연결도로 등 도로 6개 노선, 화성(오산)-용인(남사)-이천(부발)을 지나는 반도체라인, 신분당선 향남 연장 노선, 신안산선 안산-화성(남양) 연장 노선 등 철도 9개 노선 ▲동부권역의 경우 가평(청평)-설악 고속화도로, 성남-광주 고속화도로 등 도로 18개 노선, 광주(역동)와 이천(부발)을 지나는 GTX-D 노선 등 철도 13개 노선 등을 계획하는 구상입니다.
또 자연보전권역 내 도시개발사업의 면적 상한(50만㎡ 이하) 폐지와 함께 산업단지 면적 제한을 6만㎡에서 30만㎡으로 완화하고, 한강수계 수변구역의 친환경 개발을 유도한다는 계획도 들어있는데요.
도는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과 관련해 시‧군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군 계획과 통합하기 위해 23일부터 오는 5월 22일까지 14개 시‧군에서 현장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여주에서 열린 첫 번째 릴레이 간담회는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이충우 여주시장, 조정아 여주부시장, 김선교 국회의원 당선인,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김규창 도의원, 서광범 도의원, 관련 공무원,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현장 회의를 통해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구상에 대한 여주시의 기대와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경기 서‧동부 시‧군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시‧군 계획을 종합해 지역 현안과 연계한 SOC 대개발 구상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구상 관련 여주시 사업은?
이날 간담회는 박현석 경기도 공간전략과장이 경기도의 SOC 대개발 구상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여주시 기획예산담당관이 도의 SOC 구상과 연계한 시 계획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구상에 포함된 여주시 사업은 용인~여주 국지도84호선, GTX-D 노선과 경기 둘레길, 하천길, 광역 자전거도로망 등입니다. 또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규제 완화와 민관 협력을 활성화 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들도 포함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여주시 추진사업으로는 ▲국지도 70호선 도로 확장 등을 포함한 도로 간선망 구축 ▲여주~원주 복선전철 강천역(가칭) 신설 ▲가남역 등 여주시 주요 역사 주변 지역에 대한 역세권 개발사업 ▲강천섬 등 여주시 관광자원을 활용한 수변공원 조성 등이 제시됐습니다.
시는 도로망 구축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교통 편익과 공공복리 기여, 지역 간 균형발전을 꾀하고, 강천역 신설, GTX-D 조기 추진 등을 통해 교통 취약지역 불평등 해소, 시민 이동권 확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강천섬 수변공원의 관광 거점화로 강천지역 상권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가남역세권 도시개발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기회 확보 등을 기대했습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중첩규제로 어려운 여주시 실정과 현재 추진 중인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등 불합리한 규제 완화를 위한 도와 여주시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오늘 경기도 행정1부지사님과 도시주택실장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들이 여주시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경기 동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SOC 대개발 구상을 추진하는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여주시에서 건의한 현안들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시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 현장 릴레이 간담회는 23일 여주를 시작으로 25일 김포와 파주, 5월 1일 용인과 광주, 5월 2일 안산과 시흥, 5월 7일 화성, 5월 9일 이천, 5월 14일 남양주와 안성, 5월 16일 가평과 양평, 5월 22일 평택까지 총 14개 시‧군에서 열립니다.
도는 현장 간담회 이후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7월 중 중간발표를 하고, 올해 하반기 주민 의견 청취 과정을 거쳐 12월 중 최종 구상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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