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인천] 인천광역시 문화예술회관은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지난 17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창단 기념 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연장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신영희 인천광역시의회 부의장, 이광재 인천문화예술회관장 등 내빈들과 7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인천시는 미래 세대의 예술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창단 계획을 발표했다. 20여 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조현경 지휘자를 초대 상임지휘자로 세운 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50명의 신규 단원을 위촉했다.
단원들은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열정적인 연습을 통해 창단 기념 연주회를 준비해 시민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연주에 앞서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인천시립합창단이 축하 무대를 선사했다. 인천시향 금관 앙상블은 영국의 찰스 3세와 다이애나 비의 결혼식장에서도 울려 퍼졌던 제레미아 클라크의 ‘덴마크 왕자를 위한 행진곡’과 크리스 하젤의 ‘세 마리의 다른 고양이’ 중 1, 3악장을 연주해 밝은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인천시립합창단은 ‘못 잊어’, ‘부끄러움’, ‘Para Los Tin-tun-teros’를 부르며, 싱그러운 봄에 태동하는 소년소녀합창단을 향한 애정과 응원을 보냈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무대에 올라 ‘FLY HIGH(인천, 날아올라)’, ‘노래가 만든 세상’, ‘함께’ 3곡을 부르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물하였다. 특히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위해 양소연 작사가와 손민혜 작곡가가 새롭게 창작한 ‘FLY HIGH(인천, 날아올라)’가 큰 주목을 받았다. 아름다운 도시 인천과 꿈을 향한 도전을 그린 가사들이 날갯짓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정성스레 준비한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은 큰 소리로 앙코르를 외치며 격려를 보냈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다시 무대에 올라 ‘고향의 봄’을 개사해 부르며 성원에 화답했다. “내가 사는 인천은 행복한 고향”이라는 노랫말이 울려 퍼지자, 무대와 객석은 다시 한번 큰 감동에 젖었다.
조현경 상임지휘자는 “아름다운 계절에 단원들과 봄의 꽃들처럼 활짝 웃으며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행복을 노래하는 시간 동안 예술의 향기를 온전히 누리셨길 바란다. 앞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여 인천시민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인천은 합창 역사가 가장 깊은 도시이며,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창단은 최초가 많은 인천에 ‘또 하나의 기록’이 될 것”이라며,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목소리가 시민의 가슴에 큰 울림과 감동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영희 인천광역시의회 부의장은 “금번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창단은 개인적인 성장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 주역들의 문화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 전 세계에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최고의 합창단이자 인천의 자랑이 되길 기원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후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7월 20일 아트센터인천에서 열리는 제1회 정기연주회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순수한 목소리와 하나 된 마음으로 높이 날아올라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널리 알릴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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