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전남드래곤즈가 8월 1일 일요일 저녁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3R 안산그리너스 원정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두며 무패 기록을 이어나갔다.
전남드래곤즈는 4-4-2 포메이션으로 GK 김다솔이 선발로 나섰고, 최효진, 박찬용, 최호정, 김태현이 백포를 구성했다. 김현욱, 정호진, 이석현, 사무엘이 미드필더 라인에 배치되었고, 전방에는 발로텔리와 김병오가 나섰다.
홈팀 안산그리너스는 3-5-2 포메이션으로 GK 김선우와 김진래, 송주호, 고태규, 김민호, 김예성이 수비라인을 지켰고, 이와세, 이상민, 장동혁이 중원, 전방에는 강수일과 두아르테가 나섰다.
경기 전부터 이슬비가 내린 경기 초반은 원정팀 전남은 홈팀 안산을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0분 전남 이석현이 골문에서 약 30m 거리의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 프리킥을 김현욱이 날카로운 킥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안산은 전반 25분에 전남 정호진과의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두아르테를 빼고 김륜도를 투입했다. 안산은 두아르테의 부상으로 인해 후반에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김륜도를 벤치에서 대기시킨 계획이 틀어지고 말았다.
빗줄기가 굵어진 전반 중반에 들어서서도 전남의 공격 시도는 계속되었다. 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전방에 있던 사무엘을 향해 최효진이 좋은 크로스를 올렸으나 사무엘의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고, 전반 33분에는 김현욱이 올린 프리킥을 김병오가 가슴 트래핑 후 시도한 발리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수세였던 안산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7분 안산 이상민이 침투패스가 전남 최호정에게 굴절된 후 안산 김륜도에게 갔지만 김륜도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전반 43분 발로텔리의 패스를 끊어낸 안산 장동혁은 강수일에게 연결 후 침투하여 김륜도의 크로스를 받아 득점을 기록했다. 두아르테의 부상으로 인한 김륜도의 이른 투입이 뜻밖의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후반전에 들어선 전남은 맹공을 퍼부었고, 안산은 수비 후 역습을 하기 위해 후반 8분 강수일을 빼고 최건주를 투입했다. 전남도 후반 11분 발로텔리, 후반 17분 이석현을 빼고 이종호와 이후권을 차례로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가고자 했다.
안산과 공방을 주고 받은 전남은 후반 29분 김현욱이 안산 이와세에게 파울을 당하며 프리킥을 획득했다. 치료를 위해 그라운드 밖으로 잠시 나온 전담키커 김현욱을 대신해 이후권이 프리킥을 처리했고, 이를 사무엘이 헤더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동점골을 기록한 전남은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최효진을 빼고 황기욱을 투입하며 다시 한번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막판 양 팀은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경기는 1-1로 마무리 되었다.
이로써 원정 무패 기록을 21경기(9승 12무)로 이어간 전남드래곤즈는 8월 8일 일요일 저녁 8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4R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8월 11일 2021 하나은행 FA컵 8강 포항스틸러스 그리고 다시 리그 25R FC안양과의 홈 3연전을 치른다. 원정에서의 좋은 성적을 홈 3연전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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