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강원]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불 국가위기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되고 강원지역은 건조특보와 함께 영동지역에 바람이 강해지는 등 산불위험이 매우 높아짐에 따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남성현 산림청장이 함께 강원지역 산불 대비 태세 점검에 나섰다.
먼저, 김진태 지사와 이상민 장관은 산림청 소속의 강릉산림항공관리소로 이동해 산불 진화 헬기 운영상황과 출동태세 등을 점검하였고,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산불 진화대원과 헬기 대원을 격려했다.
강릉산림항공대는 조종사와 공중진화대 등 35명의 인력과 산림 항공기 4대, 산불 진화에 쓰이는 특수차량 5대가 배치돼 운영 중이며 관할 구역은 봄철 산불 위험이 매우 높은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인제, 평창, 정선, 태백 총 10개 시군이다.
현장에서 이상민 장관은 “아직 올해는 대형산불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산불집중 발생기간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말아달라”고 당부하며, “산불발생시 대응도 중요하지만 진화인력으로 참여하는 소방관과 관계공무원 등의 안전을 유의해줄 것”을 전했다.
김 지사는 “산불 신속 대응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재 도내 29대의 헬기가 30분내 출동 태세를 갖추고 전진 배치되어 있다”며, “산림청(10대), 도 임차(8대), 소방(3대), 군부대(8대) 소속에 상관없이 산불 신속 대응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원팀으로 진화역량을 최대치로 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고,
덧붙여, “도와 산림청에서는 작년 강릉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전력설비 주변 위험수목 제거 사업을 추진 중인데 앞으로도 행정안전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드린다” 고 건의했다.
이후, 강릉시 연곡면에 위치해 있는 도 산불방지센터로 자리를 이동해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상황실의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강원권역의 봄철 산불재난 대비 태세를 점검하였다.
도 산불방지센터는 기존의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를 22년 10월 확대한 것으로 도내 전역을 총괄하며 동해안권 6개 시군(강릉,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과 영서권 평창, 양구, 인제 3개 시군을 중점 관리하며 나머지 9개 시군에 대해서는 두 달 전 개소한 영서분소에서 집중 대응 중이다.
김진태 지사는 “4월 13일 현재(10시) 기준으로 도내 봄철 산불은 13건이 발생해 작년 동기 대비 27건이 감소했지만 방심은 금물” 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전했고, “이런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이어지니 영농부산물 등의 소각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현재 도내에서는 도와 시·군공무원, 감시원, 전문진화대, 이·통장 등 7,384명의 인력이 산불 예방을 위해 활동 중이며 도에서는 2.1.부터 5.15.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산불드론 감시단을 운영하며 산림 인접 불법소각행위와 무단입산자를 단속 중에 있다. 또한 영농부산물 소각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18개 시군 32개조 128명이 4월 19일까지 합동단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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