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진도고등학교(교장 조재권)은 3월 30일(토) 1차 DREAM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DREAM 프로그램이란 지역사회 환원 교육과정을 목표로 기획된 진도고 특색 프로그램이다. 진도군의 문화·역사, 마을 공동체, 해양 오염 예방, 철새 도래지 보존, 중학생 대상 멘토링 활동 등을 주제로 연 8회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본교만의 창의적 봉사 프로그램이다.

1차 DREAM 프로그램(District History) 지역 역사 탐방 활동에는 학생 149명, 교사 12명이 명량해전지, 진도 역사관, 남도진성, 용장성을 방문해 우리 고장 역사를 바로 알고, 유적지 보존 활동을 병행하였다. 프로그램 전 3월 29일 금요일, 프로그램 신청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함께 ‘진도 역사 미니 특강(강사 역사 교사 박○현)’을 진행하였다. 방문지에 관련한 역사적 배경을 듣고, 퀴즈와 문답을 진행하며 유적지 방문 전 알아야 할 문화・역사적 지식을 습득하였다. 특강을 진행했던 박○현 선생님은 ‘우리 지역 역사에 관심을 갖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이 많아 놀랐다. 출신 지역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알아가고자 하는 노력과 시도가 와닿아 특강을 준비하는 과정이 더욱 즐겁고 뜻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당일 프로그램은 40명씩 4개의 팀으로 분산 운영되었다. 각 팀별 정해진 장소(명량해전지, 진도역사관, 남도진성, 용장성)에서 플로깅을 하며 역사 유적지 환경을 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조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지역 관광지가 깨끗하게 보존, 홍보될 수 있도록 돕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플로깅 이후에는 진도군 관광과의 협조로 문화관광해설사의 역사 해설을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은 서로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총 2곳의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였고, 전문 지식을 갖춘 해설사의 강의를 통해 양질의 지역 역사와 유적지의 복원과 홍보를 위한 역사학자와 지역의 노력 등을 알아보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인 학생(진도고 2학년)은 ‘남도진성을 투어하며 위치별로 돌의 색이 다른 이유, 남도석성에서 진성으로의 명명 변경 등 유적지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즐겁게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이 아니면 알 기회가 없었을 것 같은 다양한 지역 역사를 알 수 있어 뜻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신임 교사인 권O정 선생님은 ‘따뜻한 봄날, 학생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얻을 수 있었다. 진도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애정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 우리 학교가 DREAM 프로그램과 같은 지역사회 환원 교육과정을 더욱 개발해 진도군과 힘을 더해 명문고로 도약하길 기원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진도고는 1차 DREAM 활동 이후에도 마을 공동체, 해양 오염 예방, 철새 도래지 보존, 멘토링 활동 등의 컨셉을 가진 창의적 봉사활동을 연 7회 계획하고 있다.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특색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진도고와 지역이 소통하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