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영암여자중학교(교장 안원철)는 독서·인문교육 진흥과 학생들의 문해력 및 감수성의 신장을 위하여 전라남도교육청 나주도서관에서 주관하는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4월 5일(금) 오후 2시부터 90분 동안 교내 민당관(체육관)에서 영암여중 학생들 및 교직원 등 140여 명의 참여 속에서 유쾌한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되었다.

중학교 중퇴 후, 반복되고 무료한 일상을 살아가던 청년 김동식이 어떻게 작가가 될 수 있었는지, 연결의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인지, 성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작가 본인의 작품 속에 그려낸 날 선 비판의식과 특유의 유쾌함으로 풀어냈다.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은 한 학기 한 권 읽기와 더불어, 영암여중의 역점과제인 독서 인문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책을 읽고 질문하고, 토론하고, 따져 묻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가진 상상력과 감수성, 문해력의 성장을 모색한다.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현실을 뛰어넘는 말도 안 되는 상상력이 작품을 만들어 낸 원동력이었음을 깨달았고, 무언가가 쉬워진다는 것은 곧 지루해진다는 말과 이 세상에서 필요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는 작가의 말에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영암여고 방소희 선생님은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보이는 웃음과 명랑함에 행복을 느끼고, 영암여중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이 학생들의 삶 속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