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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전 152km' 돌아온 한승혁, 그 날의 볼을 다시 던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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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첫 실전 152km' 돌아온 한승혁, 그 날의 볼을 다시 던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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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km!

 

[더코리아-스포츠] KIA 타이거즈 우완 한승혁(28)이 군 제대후 복귀와 함께 후반기 즉시 전력감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한승혁은 지난 25일 올림픽 휴식기에서 가진 4번째 자체 연습경기에 마운드에 올랐다. 공익근무요원으로 성실하게 군복무를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한 이후 첫 실전이었다. 

 

블랙팀의 마지막 투수로 나서 1이닝동안 4타자를 상대했다. 2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1실점했다. 황대인과 김민식에게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아웃카운트 2개에 그쳤으나 예정된 투구수를 초과해 그대로 등판을 마쳤다. 

 

장타 2개와 볼넷을 허용했지만 22구를 던지며 최고 구속은 152km를 찍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흥미로운 시선을 보냈다. 현재 1~2군에서 한승혁보다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는 애런 브룩스 뿐이다. 보직이 문제이겠지만, 150km를 넘겼다는 점에서 1군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군 복무를 마치자마자 합류해 첫 실전에서 이 정도의 스피드를 보였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그만큼 성실하게 몸을 만들었다. 근무를 마치고 모교인 덕수고를 찾아 훈련에 매진했고 100구 불펜 피칭까지 마쳤다고 한다.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몸을 만들고 돌아온 공익근무요원은 없었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출신이 아니라면 복귀후 몸을 만들고 실전피칭까지 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한승혁은 그런 시간을 줄였다. 현재로서는 볼을 던지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만큼 새로운 야구인생에 대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코치진도 달라진 한승혁의 모습을 반기고 있다.

 

결국은 제구력이다. 한승혁은 최고 159km짜리 볼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빠른 구속에 비해 제구가 뒷받침되지 못했다. 항상 기대를 받으면서도 동시에 실망도 안겨주는 일을 반복했다. 결국 변화구 구사력과 제구력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야 성공할 수 있다.

 

3년 전 그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일이 있었다. 한승혁의 1군 마지막 경기는 2108년 10월 10일 광주 한화전이었다. 5⅓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7승을 따냈다. 당시 KIA는 5강 수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였다. 한승혁의 호투로 귀중한 1승을 챙겼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구속, 변화구, 제구 모두 좋았다. 데뷔 이후 가장 기여도가 높았던 경기였다. 한승혁이 후반기에서 그 날의 볼을 다시 던질까? 그렇다면 말 그대로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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