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스포츠] KIA 타이거즈 양현종(35)이 천적 징크스를 깼다.
양현종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1차전에 선발등판해 임무를 다했다. 성적은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가운데 내려가 첫 승에는 실패했지만 무난한 첫 투구였다.
1회 황성빈과 고승민을 연속 삼진처리하며 힘차게 출발했다. 레이예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전준우를 3루 땅볼로 유도했다. 2회는 1사후 정훈 볼넷 2사후 유강남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3회도 2사후 레이예스 좌전안타, 전준우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빗맞은 2루타를 맞고도 노진혁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벗었다.
4회는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잡았다. 5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만들었다. 5회도 2사1,2루 위기에 몰렸으나 4번타자 전준우를 3루 땅볼로 유도했다. 6회는 1사후 정훈과 김민성을 연속 볼넷을 허용하고 등판을 마감했다. 투구수가 90개여서 나흘 간격 일요일 등판을 고려해 강판했다.
바통을 이은 임기영이 볼넷을 내주고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결국 박승욱의 1루 땅볼로 한 점을 허용했다. 양현종이 책임지는 실점이었다. 그래도 추가실점을 막아주며 이닝을 끝냈다.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에 커브까지 던졌다. 최고구속은 146km, 평균구속은 140km을 찍었다.
최형우가 6회말 동점 솔로포를 터트려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일단 첫 경기에서 90구를 던지며 예열을 했다는 점에서 무난했다. 31일 잠실 두산전에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특히 작년 롯데를 상대로 2경기 7이닝 12실점(9자책), ERA 11.57의 부진을 털어낸 것도 수확이었다.
이범호 감독 지난 24일 키움과의 개막 2차전 선발 등판이 비로 취소되자 고민에 빠졌다. 작년 부진했기에 양현종의 롯데전 등판을 거를 의향도 내비쳤지만 양현종은 순리를 택했다. 특히 나흘 간격으로 31일 등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승리는 못했지만 168승 대투수답게 당당히 자신의 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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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전남드래곤즈는 팬들과 함께 승격을 다짐하기 위해 지난 24일 토요일 오픈트레이닝데이를 진행하였고 성황리 마쳤다. 주장 고태원은 “동계훈련을 모든 구성원들이 성실하게 준비했다”면서 “팬분들을 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며 팬 분들과 함께 2024시즌을 시작하고 싶다. 우리는 승리할 준비를 마쳤으며 시즌 초반부터 승점을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2024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전남은 오픈트레이닝데이 속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근력 강화를 위한 서킷 트레...
[더코리아-스포츠] 야구는 투수놀음이다. 타격이 좋은 팀은 승리를 하고, 마운드가 좋은 팀은 우승을 한다. 이범호 KIA 신임감독이 신구조화가 완벽하게 이뤄진 투수진을 앞세워 우승후보라는 평가에 부응할 수 있을까.통산 193세이브를 남기고 2017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정재훈 투수코치는 이듬해 지도자로 변신해 한해도 쉬지 않고 두산 투수들을 육성했다. 2018년 2군 불펜코치를 시작으로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 1군 투수코치 등 투수파트의 다양한 보직을 맡아 6년의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두산의 KBO리그 최초 7년 연...
최고령 100타점이 가능할까? [더코리아-스포츠] KIA 타이거즈의 지명타자 자리는 해결사 최형우(40)가 굳건히 지키고 있다. 만으로 40살이 넘었는데도 그의 자리를 넘보는 도전자는 없다. 작년 우등성적으로 2년 22억 원에 비FA 다년계약까지 맺었다. 2025시즌까지 현역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실력으로 천수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최형우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몇몇 후배들이 자신의 자리에 도전하고 있다. 변우혁 김석환 등 유망주 거포들이다. "내가 못하면 한 달만에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 의식도 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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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수 리드오프? [더코리아-스포츠]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원준(27)은 2024시즌 활용법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아직 답은 모르지만 최원준의 활약도에 따라 팀 전력이 달라질 것이라는 평가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그만큼 공수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만만치 않다. 신임 이범호 감독 야구의 핵심 선수이다. 붙박이 리드오프와 중견수로 자리잡아 풀타임 첫 3할 타율에 성공한다면 최상의 시나리오이다.이미 입대전 2021시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입단 초기에는 자리가 없어 내외야를 넘다느는 유틸리티맨으로 나섰다. 이 해 붙...
우승 유격수를 꿈꾼다. [더코리아-스포츠] KIA 타이거즈 박찬호(28)가 우승 유격수를 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모든 선수들에게 우승은 가장 큰 목표이다.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고 우승과 함께 꽃종이가 날리는 가운데 환하게 웃는 모습을 위해 노력한다. 데뷔 이후 매년 성장하며 리그 간판급 유격수로 자리를 잡은 박찬호의 꿈이기도 하다.박찬호는 작년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리 3홈런 52타점 73득점 30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734를 기록했다. 득점권 타율도 3할5푼5리를 찍어 찬스에서...
KIA 타이거즈의 2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 [더코리아-스포츠] 이범호 감독은 배팅 케이지 뒤에서 최형우, 나성범, 김선빈의 타격 훈련을 지켜봤다. 선수들도 이범호 감독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게 됐지만 선수들에겐 여전히 형님 같은 존재라는 의미.이범호 감독은 “선수들과 편하게 잘 지내는 게 제 콘셉트다. 선수들과 편하게 어울리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현재 컨디션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다”고 웃어 보였다.또 “선수들도 어려워하지 않는...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다". [더코리아-스포츠]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2023년 2월 애리조나 1차 캠프를 마치고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를 했다. 2월 말 만났을 때 낯빛이 밝지 않았다. "구위가 잘 올라오지 않아요"라는 걱정까지 털어놓았다. 예년과 다른 무언가 이상 조짐을 스스로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불펜피칭을 해도 시원스럽게 볼이 가지 않았고 볼끝도 무딘 느낌이었다.당시 감독과 투수코치도 우려를 했지만 "개막이 되면 올라올 것이다"는 희망을 했다. 그러나 구위는 시범경기에 이어 개막 중반까지도 올라오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