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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억원 문화원 ‘예산낭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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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억원 문화원 ‘예산낭비’ 논란

일제시대에 건축한 일제양식 건물의 문화적 가치?

전남 광양시(시장, 이성웅)에서는 상업공동화 현상이 강해 인근 순천 및 중마동 등으로 상권을 빼앗긴 광양읍 상권 한 복판을 매입해 광양역사문화관(이하, 문화원)을 지어 지역 상권을 침체시키며, 또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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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사는 (구)읍사무소 내부 면적 622㎡에 시비 4억83,036만원을 소요하여 문화원을 조성하고, 토지 11필지 1,027㎡의 면적에 건물 7동을 매입하여 총 사업비 시비 35억 원을 들여 외부 주변 정비 및 역사기념공원 조성 공사를 시행하기 위해 주변상가를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내세우는 사업개요의 추진목적에는 ‘원도심 활성화 기여’라고 나와 있으며, 기대효과로는 ‘역사성 계승, 지역문화 정체성 확립 및 시민 자긍심 제고’라고 나와 있으나 본 건물은 일제시대에 건축되어 벽을 쌓은 벽돌마저 일제양식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광양읍에 거주하는 시민 K씨(남)는 “일제벽돌로 지은 일제시대 건물이 무슨 역사적인 의미가 있겠냐?”며 “일부의 이권에 의해 시 예산을 낭비해 가며 그렇지 않아도 모자라는 광양읍 상권을 죽여서야 되겠냐?”고 항변했다.

 

현장에서 작업을 지시하던 A씨(남)는 “정확히 무슨 의미가 부여된 공사인지는 모르겠고, 대부분의 건축물은 일제시대에 지어져 벽돌마저 일제양식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화제적 가치가 있는 부분은 천장의 못을 사용하지 않은 서까래 일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정작 문화재를 복원하는 작업자들조차 의미부여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첨부이미지

 

K씨는 “하지만 정작 천장의 서까래 부분은 과거에 이미 보수 공사에 의해 상당부분 못질 및 덧대기 공사를 진행하였고 <사진참조>, 이번 보수 공사가 마무리 되면 그나마 상징성을 제기한 서까래는 천장 속으로 자취를 감추는 것으로 알려져 과연 어떤 문화적 가치가 존재하는지 광양시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구 시가지 지역상권 활성화 및 도시재생 도모’라는 기대효과를 내세운 광양시가, 현재도 부족한 광양읍 상권을 특수집단의 이익을 내세워 저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제양식의 붉은 벽돌이 문화재입니까? 아니면 요즘 벽돌이 문화재입니까?]

 

또 다른 시민 B씨(남)는 “그렇지 않아도 턱없이 부족한 상가를 허물어 공원 조성해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발상이 어떻게 광양시 고위공직자에게서 나올 수 있냐?”며 “인근에 주택이 얼마나 있어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공원을 조성하는지, 오히려 청소년 우범지역을 조성하는 사업이 아닌지 다시 한 번 판단해 봐야할 문제”라며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못을 사용하지 않은 전통 양식의 서까래가 유일하게 문화적 가치가 있다던데,... 근데 보수공사하면서 못보다 더 큰 볼트로 고정을 해놨네??]

 

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이미 문화재로 등록되어있는 건물이고, 가장 의미 있는 서까래의 일부를 유리창으로 구성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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