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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 고니가 울산에 처음 찾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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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 고니가 울산에 처음 찾아 왔다

지난 7일부터 울주군 온양읍 논에서 먹이 활동
조류전문가 “일본 등에서 월동 후 북상 전 먹이 보충 위해 들러”

고니1.윤기득작가 촬영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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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6 윤기득 작가 촬영.jpg

 

[더코리아-울산] 울산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고니’ 2개체가 울산 울주군 온양읍 들녘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7일 울주군 온양읍 들녘으로 온 고니는 청년시민조류감시(모니터링)모임(짹짹휴게소 대표 홍승민) 회원인 이재호(37세, 울주군 범서읍 거주)씨의 사진에 담기면서 첫 확인됐다.

 

이후 감시(모니터링)모임에서 지속적으로 관찰한 결과, 온산읍과 온양읍 들녘을 오가며 먹이활동을 하는 장면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실은 지난달 말 울산시에 알려졌고, 이날 즉시 윤기득 사진작가와 동행해 현장을 확인하고 영상으로 기록했다.

 

다음 날에도 또 다른 곳에서 대백로와 함께 먹이활동 중인 고니 2개체가 관찰됐다.

조류전문가 김성수 박사는 “큰고니는 태화강을 매년 찾고 있지만 고니가 왔음은 처음 확인됐다.”라며 “일본이나 남쪽에서 북쪽으로 먼 여행 전에 체력을 키우기 위해 먹이가 풍부하고 안전한 온양들녘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새들의 사파리를 주제로 철새관광 일상화를 추진하는 해에 희귀한 새들이 많이 관찰되고 있다.”라며 “이는 울산시 자연환경이 새들에게 좋은 환경으로 인식될 뿐만 아니라 탐조가들도 늘어나 새를 보는 눈높이도 높아진 결과로 선진 철새도시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니’는 천연기념물이고 국내 100여 개체 정도가 월동할 정도로 귀한 새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 2022년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고니’는 전체가 흰색이고 부리 끝이 검은색인데 눈 아래 부분이 노란색인데 검은색보다는 작고 둥그스럼하다. 이는 태화강을 찾아왔다가 떠난 “큰고니”와 다른 부분이다. 큰고니(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는 노란색이 길게 내려와 있다. 또 고니는 영어로 Tundra Swan(툰드라스완)으로 북쪽에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라시아대륙북부, 알래스카, 캐나다에서 번식하고 한국, 일본, 유럽서부에서 월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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