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원정 17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전남드래곤즈가 ‘하나원큐 K리그2 2021’ 18R FC안양 원정경기에서 1위 탈환을 노린다.
전남은 2020년 7월 12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0R 안양 원정을 시작으로 지난 6월 20일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R 충남아산 원정까지 17경기 7승 10무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원정에서 4승 4무의 호성적으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전남은 지난 17R 충남아산 원정경기에서 김영욱의 프로 데뷔골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김영욱은 주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이 아닌 오른쪽 윙포워드로 출전해 공격적 역량을 잘 보여줬다. 전반 16분 김현욱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발로텔리가 김영욱에게 볼을 전달했고, 김영욱이 깔끔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전남은 이후 발로텔리가 골대를 맞히고, 날카로운 프리킥 세트피스 등으로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다가 후반 16분 오히려 충남아산에게 PK를 허용했다. 그러나 충남아산 알렉산드로의 PK를 전남 GK 김다솔이 방향을 읽고 정확히 쳐내며 팀을 구해냈고 김영욱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 1-0으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 날 경기를 승리하며 전날 김천상무에게 빼앗긴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그러나 같은 날 18:30에 열린 부산아이파크-FC안양 경기에서 안양이 5-4 승리를 거두며 전남과 동일한 승점(29점)을 기록했고, 23득점을 넣은 안양이 19점을 기록 중인 전남보다 4득점 앞서며 다득점으로 1위로 올라갔다.
안양은 부산 원정에 조나탄, 닐손 주니어 각 2골, 아코스티 1골로 외국인 선수들이 5골을 몰아치며 최다득점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부산에게 4실점을 허용한 장면들을 보면 공격적으로 높게 올라오는 윙백으로 발생하는 뒷공간과 이를 커버하기 위해 벌어지는 센터백 라인으로 인해 상대의 측면 크로스에서 허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세컨볼에 대한 집중력 부족으로 상대의 2차 공격에 큰 위기를 여러 차례 맞았다.
리그 1, 2위를 달리는 양 팀의 맞대결의 관전 포인트는 득점왕 경쟁 중인 전남의 조나탄 발로텔리와 안양의 조나탄 모야, 두 조나탄의 득점 여부이다. 지난 18R 충남아산 원정에서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전반에는 골대, 후반에는 골 취소(오프사이드)로 골맛을 보지 못한 전남의 발로텔리와 18R 부산 원정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안양의 조나탄은 나란히 7골로 나란히 득점 2위 자리에 서게 되었다. 발로텔리는 빠른 발과 드리블을 활용한 침투 능력과 좋은 슈팅 스킬을 가진 반면, 조나탄은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이 뛰어나지만 큰 체격 때문에 조금 둔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전남은 6/23(수) 안양에서 '베테랑’ DF 최호정 영입을 발표했다. 최호정은 2018년부터 안양에서 활약하며 2020년에는 주장까지 수행했지만, 2021년에는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경험을 바탕으로 한 좋은 수비 능력과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난 최호정은 최소실점 1위 전남의 짠물수비에 경험을 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안양 원정경기부터 정상적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이번 18R 안양 원정경기가 종료되면 2021시즌의 절반이 지나게 된다. 8승 5무 4패 승점 29점으로 나란히 1, 2위를 기록 중인 안양과 전남 중 누가 2021시즌의 반환점을 1위로 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6월 28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이 경기는 IB SPORTS를 통해 중계되며, 네이버, 카카오, 아프리카TV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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