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서울] 지난해 연말부터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보신각 등 서울 도심 7곳에서 열린 초대형 겨울 축제에 전년 대비 2배 가량의 관람객이 찾았다. 시는 개별적으로 열려왔던 겨울 행사·축제를 하나의 주제로 연계, 국내외 방문객을 끌어모을 ‘글로벌 축제’로 계속해서 확장 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15.(금)~올해 1.21.(일) 38일간 열린 <서울윈타(서울윈터페스타) 2023>에 총 740만 명이 방문했으며 TV․온라인을 통해 업로드된 축제 영상도 3.7억 뷰를 기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겨울 축제’로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서울윈타 2023>는 DDP~보신각~세종대로~광화문광장~열린송현녹지광장~청계천~서울광장, 총 7곳에서 펼쳐지는 10개 축제․행사를 하나로 이은 초대형 도심 겨울 축제다.
지난해는 ‘세상에 없던 빛, 서울을 물들인다’는 슬로건으로 ‘빛’을 공통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전시 등을 선보이며 도심의 겨울밤을 화려한 빛으로 물들였다.
<서울윈타 2023>는 겨울 축제 콘텐츠를 브랜드화하여 ‘글로벌 축제’로 확장을 시도, 국내외 방문객뿐만 아니라 해외언론을 통해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CNN(미국)․CCTV(중국)는 지난달 31일(일) 저녁 보신각~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카운트다운 행사를 생중계하며 서울의 새해맞이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카운트다운을 비롯해 도심 곳곳에서 열린 빛 축제는 TV·온라인 송출 뿐 아니라 12.30.(토)부터 사흘간 열린 세계 최초 인플루언서(영향력자) 박람회 ‘서울콘 2023’과 연계, 한국을 찾은 인플루언서 3천 팀의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온라인 송출되기도 했다.
TV·온라인 총합 ‘3.7억 뷰’를 기록하며 세계 곳곳에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누리는 글로벌 축제로 큰 인상을 남겼다.
서울시는 <서울윈타>가 처음으로 열린 2023년의 의미 있는 시작을 발판 삼아 앞으로 ‘서울윈타’를 글로벌 겨울 축제 브랜드로 지속 확장, ‘세계인이 즐기는 겨울 축제’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심을 배경으로 펼쳐진 미디어 아트․빛 축제의 장소별 강점을 부각한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제야 타종’을 전 세대가 공감하는 행사로 정착시키는데 집중하고, 기술력 높은 미디어파사드로 큰 주목을 받은 DDP는 새로운 카운트다운 명소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광화문, DDP, 송현동 등 빛‧미디어아트 작품 ‘서울윈타’ 성공 견인… 총 580만명 관람>
먼저 도심을 채웠던 다채로운 빛․미디어아트 작품이 방문객에게 감동을 전하며 축제를 성공으로 이끄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광화문광장을 배경으로 펼쳐진 ▴서울라이트광화문, 광화문~청계천을 빛 물결로 이어준 ▴서울빛초롱축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라이트DDP, ▴송현동 솔빛축제에 지난해(310만 명) 대비 2백만 명 이상 늘어난 총 580만 명이 찾았다.
광화문을 배경으로 펼쳐진 최첨단 미디어아트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가 대거 참여한 작품을 통해 ‘글로벌 문화 발신지’ 서울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는 평을 받았다.
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까지 총 4km 구간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서울빛초롱축제’는 총 312만 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 방문을 기록했다. 특히 청계천 하늘 위에 300m 길이의 '화이트 드래곤(White Dragon)'이 전시되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청계천에 반사되는 빛이 ‘바다’와 같은 장관을 이루어 이번 서울빛초롱축제에서 가장 호평을 받았다.
사차원적 공간과 미디어아트가 만나 ‘압도감’을 전달하며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서울라이트DDP’는 12월 31일(일) 보신각과 동시에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돼 새해를 맞는 흥겨운 분위기를 극대화했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송현동 솔빛축제’는 새롭게 조성된 송현광장 녹지와 어우러진 창의적 빛 축제를 연출했다는 평을 받았으며 ‘SNS 사진 명소’로 등극하는 등 행사 마지막까지도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하이라이트 ‘제야의종 타종과 카운트다운’에 10만명… 삼원생중계 등으로 폭넓은 참여 이끌어>
이번 <서울윈타>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던 ‘제야의 종 타종과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에는 지난해(5만 명) 대비 두 배나 많은 9만7천 명이 찾아 새해를 함께 맞았다.
전통적으로 보신각에서만 개최됐던 새해맞이 행사를 광화문 세종대로까지 범위를 넓히고, 삼원 생중계(보신각‧광화문광장‧DDP)도 진행하는 등의 여러 시도가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보신각 33회 타종이 시작됨과 동시에 세종대로 사거리에 떠올랐던 ‘자정의 태양’은 희망찬 갑진년을 예고하는 ‘새해맞이의 절정’이었다는 보도가 이어졌으며,
31일(일) 밤 보신각~광화문일대에 10만 명에 가까운 많은 인파가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촘촘한 안전관리와 시민의 질서정연한 관람이 더해져 새해맞이 행사를 안전하게 치러냈다.
제야의종 타종에는 작년 한 해 동안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파했던 ‘시민 대표’ 12명이 참여해 더 큰 의미를 전달했으며, 서울콘에 참여한 해외 인플루언서 6인도 참여했다. 오랜 전통을 지닌 서울의 새해맞이 행사가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광화문광장 마켓도 ‘인기’… 연말 서울 도심 ‘핫플레이스’로 주목>
그밖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광화문광장 마켓’도 130만 명이 찾으며 겨울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사랑받았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3,122여 명의 일 평균 방문객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운영 마지막 날인 2월 11일까지 작년 이용객 13만 9,641명(54일간)보다 더 많은 약 15만여 명(52일간)의 이용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화문광장 마켓’은 성탄절 연휴 기간 수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102개의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83개 부스에서 ▴공방 수공예품 ▴먹거리 등 판매부스가 운영됐으며, 전체 매출액 약 13억원(일평균 3,42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민 관심 지표라 할 수 있는 ‘네이버 키워드 검색량’이 총 28만을 넘어서는 등 연말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주목받았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윈타 2023>를 통해 개별적으로 이뤄졌던 행사를 하나의 주제로 통합하는 ‘초대형 축제’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이번 행사의 잘된 점은 더 부각하고, 부족한 점은 채워서 서울의 매력적인 겨울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서울윈타’를 이어 나가는 한편, 일년내내 즐길 거리가 넘쳐 가보고 싶고, 또 가고 싶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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