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거대한 변화의 물결 앞에서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성장동력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올해 2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첫 도정 연설에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와 경기도의 자원을 총동원해 국내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는데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김동연 지사는 올해에만 지구 두 바퀴를 돌며,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와 혁신동맹 등 다양한 성과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민선 8기 경기도의 경제 분야 성과를 투자와 외교 등 2개 분야로 나눠 알아봤습니다.

벌써 50조, 돈 버는 경기도: 100조+ α 투자유치 순항 중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투자가 꽁꽁 얼어붙은 악조건 속에서 민선 8기 경기도는 약 50조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습니다.

도는 이러한 투자유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투자유치 유공 자치단체 부문 대통령상을 받았는데요.

굵직한 해외기업 투자유치를 비롯해 산업단지‧테크노밸리‧공공주택지구‧산업지구 조성 및 기업 유치 등 김동연 지사의 임기 내 100조 원+α 투자유치 달성 공약은 현재 순항 중입니다.

①미국 산업용 가스기업 린데 6,500억 원 등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

민선 8기 경기도 경제 분야의 가장 큰 성과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글로벌 혁신기업의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끌어낸 점입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7월 취임 이래, 경기도의 핵심 전략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산업 분야와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연이은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는 중인데요.

그 결과, 반도체 장비사 세계 1~4위(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에이에스엠엘, 램리서치, 도쿄 일렉트론)의 연구소가 모두 경기도에 터를 닦는 등 국내외 33개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우선, 민선 8기 시작과 동시에 세계 1위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미국) 연구개발센터와 세계 2위 전력반도체 기업 온세미(미국) 차세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첨단연구소를 유치(1조 4,000억 원)했습니다.

온세미는 2025년까지 총 1조 4,000억 원을 투자하고 지역 내 1,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인데요. 특히 5,000억 원 상당의 금액을 국내 중소기업과의 수주, 기술협력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 그 의미가 큽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네덜란드)이 화성 동탄에 2,400억 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클러스터(2,400억 원 투자)를 착공했습니다. 이는 ASML이 해외 지사에 투자하는 최대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1월과 4월에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생산업체 린데(LINDE)사의 총 6,5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공정용 및 수소차 충전용 가스 시설 투자유치를 끌어냈습니다.

린데 투자유치는 그동안 해외에서 전량 수입해 오던 제논 등 희귀가스를 국내에서 생산함으로써 반도체 공급망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5월에는 세계적 첨단 반도체 공정장비 제조기업 에이에스엠(ASM)이 화성 동탄에 1,350억 원을 투자해 새로운 연구시설과 제조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또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기업 독일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Vitesco Technologies)는 지난달 이천에 전기차 탑재 전동화 부품 제조시설을 준공, 2026년까지 1,2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직접 해외로 나가 ‘발로 뛰는 투자유치’ 성과도 눈부십니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9박 11일간 미국 미시간, 뉴욕,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일본 도쿄와 가나가와현 등 총 2개 국가 7개 지역 2만 5,000km를 돌며 경기도 세일즈에 나섰는데요.

그 결과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업체 에어프로덕츠(미국) 5,000억 원 규모 가스 공급시설 증설 유치 ▲반도체 소재 분야 종합기업 인테그리스(미국) 종합연구소 유치 ▲반도체 진공 장비 분야 최고기업 알박(일본) 1,330억 원 규모 반도체 제조 장비 기술개발 연구소 유치 ▲반도체 핵심 소재 포토레지스트 세계 최대 기업 도쿄오카공업(일본) 평택에 1,010억 원 규모의 첨단 제조시설 투자 등 미국과 일본에서 총 4조 3,000억 원의 투자를 끌어냈습니다.

이 투자유치액은 역대 경기도지사가 단일 해외 출장에서 기록한 투자유치 규모 가운데 최대입니다.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는 이차전지 신소재기업 ㈜그리너지와 1,000억 원 규모 K-배터리 설비 협약을 체결하며 미래 신산업 기지 구축의 토대를 올렸습니다.

또 올해 4월 부천대장지구에 SK그룹과 약 1조 원 규모 친환경미래기술 R&D단지(SK그린테크노캠퍼스) 투자 및 입주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외에도 ▲외투기업 ESR켄달스퀘어㈜와 약 3조 원 규모의 탄소저감 친환경 복합 물류센터 조성 투자유치 ▲친환경기업 전문투자사인 인마크글로벌사(호주)와 탄소저감기술 벤처기업 SPR사의 탄소저감 제조시설 등에 5조 3,000억 원 투자 의향도 확인했습니다.

②판교제2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테크노밸리 조성 분야 투자유치

산업단지와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 등을 통한 투자유치도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부천대장공공주택지구 내 도시첨단산업단지에 SK그룹이 2027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약 13만 7,000㎡ 규모의 차세대 배터리·반도체 소재, 탄소저감 등 친환경 기술개발 분야 연구개발(R&D)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평택브레인시티, 판교제2테크노밸리 등 약 116만 9,000㎡ 용지에 4조 8,968억 원 규모의 기업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평택 포승(BIX)지구 등 경기경제자유구역에도 일본 도쿄오카공업(TOK)과 같은 글로벌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현대모비스 등 국내 첨단산업 기업 등 총 9개 기업 4,0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혁신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지난 20일에는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생산 전문기업 미국 에어프로덕츠사와 투자협약을 체결, 평택 포승(BIX)지구에 6,500억 원을 투자해 청정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에어프로덕츠는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활용 그린수소생산기술을 국내에 투자한 것이며 이로써 경기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정그린수소 생산기지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③삼성전자 평택캠퍼스 FAB조성 등 반도체‧모빌리티 분야 투자유치

반도체와 미래차, 인공지능 등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약 23조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반도체 분야 투자유치 규모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FAB조성 15조 원,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용지매입) 9,460억 원, 삼성전자 단지조성비용 4조 435억 원 등 19조 9,895억 원에 달합니다.

모빌리티 분야는 화성 기아 미래차 신축공장(5,400억 원)을 비롯해 이천 등 액화수소충전소 구축(220억 원), 시흥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12억 원 등의 국내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벤처 스타트업 부문에서도 제2판교 클러스터 조성 등 약 2조 6,500억 원의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④G-펀드 조성 4,700억 원 등 벤처창업‧국가 R&D 분야 투자유치

이외에도 48개 사업 국가 R&D 공모에 133억 3,000만 원 유치, 신규 조성 스타트업 등 127개 벤처창업에 1,541억 원을 유치했고, 탄소중립펀드 1호, 디지털전환펀드, 소부장펀드, 스타트업펀드 등 4,730억 원 규모의 G-펀드도 조성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김동연 지사는 임기 내 투자유치 목표를 기존 100조 원에서 125조 원으로 재설정했는데요.

도는 내년에도 투자유치 100조+ 목표 달성을 위해 잠재적 투자기업에 조기 투자를 유도하고, 시‧군과 협력해 지역별 특화 전략에 따른 산업별 선도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갈 계획입니다.

외교가 곧 경제: 23개국 100여 명 글로벌 리더와 혁신동맹

“가치동맹을 뛰어넘어 혁신동맹으로!”

해외 주요 국가와 경제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민선 8기 외교 활동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혁신동맹’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혁신동맹은 혁신 경제에 대한 협력관계를 의미하는 말인데요.

민선8기 경기도는 23개국 100여 명의 글로벌 리더와 혁신동맹을 맺었습니다.

①주한 미국대사 필립 골드버그와 혁신경제 협력관계 강화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11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미래 경제에 대비하는 글로벌 전략을 논의하고 경기도-미국 간 ‘혁신 경제 협력관계’를 다지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지사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경제협력, 양국 간 동맹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며, 가치동맹을 뛰어넘어 혁신동맹을 함께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올해에도 이어졌습니다. 올해 4월에는 수원에서 열린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개막전을 함께 관람하며 ‘야구외교’를 통해 혁신 경제 협력관계를 강화했습니다.

또 9월에는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를 함께 방문해 폴 러캐머라(Paul LaCamera)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군사령관·유엔군사령관, 윌러드 벌러슨(Willard M. Burleson III) 미8군사령관, 라이언 키니(Ryan P. Keeney) 미7공군부사령관 등 주한미군 핵심 장성들을 만나 경기도와 주한미군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경기도지사와 주한미국대사,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군사령관·유엔군사령관, 미8군사령관, 미7공군부사령관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관계를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②중국 경제담당 부총리 허리펑과 한중 경제협력 방안 협의

한-미 관계 못지않게 중요한 한-중 관계의 발전을 위한 광역 정부 차원의 교류 강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지난해 7월 한팡밍 차하얼학회 회장을 시작으로 올해 10월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 리러청 랴오닝성 성장을 만나 경제관광문화 분야의 전면적인 협력을 강화했는데요.

특히, 올해 11월에는 중국 경제정책 핵심인 허리펑 중국 중앙정치국위원 겸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와 만나 ‘한중관계 발전과 경기도-중국 간 실질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허리펑 경제담당부총리와의 만남은 한-중 협력이 중요한 시기에 경제전문가인 김동연 지사가 경기도뿐 아니라 한국의 지도자로서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핵심 인물을 만나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교류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습니다.

③주한 호주대사 캐서린 레이퍼와 탄소중립 관련 경제교류 논의

지난 2월에는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 호주대사를 만나 탄소중립과 정보기술(IT) 등 미래혁신산업 관련 경제교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와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는 경제협력과 더불어 경기도 청년들에게 해외를 경험 기회를 주는 인적교류 강화 방안, 국제정세와 인력양성, 투자유치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기후도지사’를 자처한 김동연 지사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며, 세계 지방 정부가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에 김 지사는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와의 만남 이후 11월 직접 호주를 방문해 한·호 경제협력위원회(AKBC) 위원들을 만나 신재생에너지, 핵심광물, 바이오, 농업 등 폭넓은 분야의 협력 강화 의지를 교환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친환경기업 전문투자사인 호주 인마크 글로벌에서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 건립 등 총 5조 3,000억 원의 투자 의향을 확인하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이외에도 보리스 타디치 세르비아 전 대통령(22.8.),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22.12.),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 대사(23.3.),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23.5.), 나프탈리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23.5.), 페루 친체로시 시장 등 5개시 시장(23.6.), 일제 인드릭소네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23.7.),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23.9.), 데이비드 응아 코 밍 말레이시아 지방정부발전부 장관(23.10.), 안제이 야로흐 폴란드 주의회 의장(23.11.), 페레 아라고네스 스페인 카탈루냐 주지사(23.11.) 등과 만나 경제 전반에 대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경기도의 ‘혁신동맹’은 앞으로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도는 국제협력 정책 결정을 보좌하는 국제협력특보직 신설을 추진하는 등 내년에도 외교 통상 분야 교류와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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