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보성여자중학교(교장 송영미)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7. 14.(금) 학교 강당에서 학생 생활규정에 대한 개정 의견 학생 발의안에 대하여 학교 공동체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는 교육 3주체 대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진행은 학생생활안전부와 학생자치회 규칙지키미부가 맡았다.

토론회에는 학부모 대표 2명, 교원 대표 2명, 그리고 각 안건별로 학생 대표 2~3명씩 토론 패널로 참여하여 진행하였다.

발의된 안건은 총 4가지로 첫 번째는 동절기에는 교복 폴리스를 입지 않아도 겉옷을 착용 할 수 있게 하자. 두 번째는 체육활동이 있는 날에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등교시 체육복 착용을 허용하자. 세 번째는 학생의 두발 형태는 자유롭게 하되 탈색을 제외한 진한 갈색의 염색은 허용하며 파마는 허용하지 않게 하자. 마지막 네 번째는 피부 보호를 위한 기초화장은 허용한다. (단, 색조화장은 금하며 썬크림과 인체에 무해한 탈취제만 허용하자)

각 안건 별로 대표 토론자 학생들이 두명씩 나와 순서대로 충분히 토론 한 후 학교공동체 전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에서는 공동체 2/3가 동의하면 개정안이 통과가 된다.

이번 학교공동체 대토론회에서는 발언하는 각자 구성원들이 존중과 배려를 지켜가며 순조롭게 잘 토론 할 수 있었다.

마무리 과정에서는 토론 과정 참여자들 태도에 대한 평가 및 격려가 이루어졌으며 전체 구글 설문조사가 실시되었다.

개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개정 통과 후 5일 이내에 학생 및 교직원 연수를 통하여 알리고, 학부모에게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며 학교 홈페이지에 공고하여 안내할 예정이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각 공동체의 동의 여부를 확인하고 학교운영회 심의를 거쳐 올해 9월에 결정되게 된다.

토론에 참여한 윤○희 학생은 “학교규정 토론을 통해 적절하게 자기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을 깨닫게 되었고, 토론과정에서의 민주적인 원칙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이야기 하였다.

토론에 참여한 신○영 선생님은 “이번 학교규정 제개정을 위한 학교공동체 구성원들의 대토론회를 통하여 토론에서의 윤리적 수칙과 합리적 사고를 통한 토론 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 진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