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북 남원] 남원시 덕과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안동준)는 ‘읍·면·동장 1일 1가구 찾아가는 소통행정’을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생활안전의 위험에 노출된 3가구를 발굴하여 5월 중 주거환경개선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읍·면·동장 1일 1가구 찾아가는 소통행정’은 민선8기 남원시의 6대 시정목표의 하나로 ‘열린 소통으로 화합하는 혁신행정’에 해당한다.
이는, 읍·면·동장의 대민행정 서비스 전달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행정에 대한 주민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매월 새로운 시책사업으로 연결되고 있다.
안동준 면장(덕과면 행정복지센터)은 맞춤형복지팀(이혜경 팀장)과 함께 취약계층 가구 방문을 우선하여 살핌행정에 나선 결과를 토대로 가정의 달 5월의 시책사업을 ‘덕과네 러브하우스’로 정하고 도움이 긴급한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였다.
첫 번째 가구는 독거노인가구로 쥐구멍을 통해 밤마다 쥐가 들어와 벽지가 배설물로 엉망이 되고 악취로 잠을 못 이루는 등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고 한다.
해당 가구는 건축과의 저소득층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씽크대를 뜯어내 쥐구멍을 막고 도배, 장판을 교체해드리는 것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됐다.
두 번째 가구는 2월에 발굴한 가구로 집 안 화장실이 부재하여 야외 변소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씽크대 등 주방시설이 전혀 갖춰있지 않은 가구였다.
이에 맞춤형복지팀 담당자는 2023년 상반기 사랑나눔실천사업(정무직 공무원 보수기부)에 신청하여 3월 말 선정, 후원금500만원을 기부받아 이동식 화장실, 씽크대 설치, 보일러, 냉장고, 가스배관 교체 등 주택 보수를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마지막 가구는 저장강박증 세대로 발견 당시 방 안은 곰팡이와 습기로 가득했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 옷가지, 길거리에서 주어 온 쓰레기와 장기간 쌓여 방치된 음식물들이 해충에 들끓고 있었다고 한다.
안동준 면장은 “그동안 대상자가 청소를 거부해 도움을 줄 수 없어 안타까웠으나 직원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설득을 하여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담당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덕과면 맞춤형복지팀의 소통행정 프로젝트인 ‘찾아가는 보건복지’ 담당자는 저장강박증 세대의 대청소를 위해 여러 기관의 협조를 얻어 주거환경 개선에 관한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여 해당 세대의 결심을 이끌어 내 즉시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가구는 사회적기업 로뎀일자리센터와 남원시청 환경과, 남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도움으로 옷가지와 이불들을 빨래하고 3톤이 넘는 쓰레기를 수거, 도배, 장판 교체와 방역소독, 마당 제초까지 4일에 걸쳐 마무리되었다.
마지막 가구 청소에 참여한 한 직원은 “쓰레기를 치우는데 생각보다 심각해서 매우 힘들었지만 대상자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 있고 뜻깊었다. 앞으로는 쓰레기를 방치하지 말고 깨끗이 치우며 생활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준 덕과면장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위기가구를 찾아내 개선해줌으로써 한 가구라도 밝고 깨끗한 환경에서 행복한 마음으로 생활한다면 이보다 보람된 것은 없다.”며 “더운 날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면 직원들과 협조해주신 기관 직원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덕과면 맞춤형복지팀의 소통행정 프로젝트 ‘찾아가는 보건복지’담당자들은 해당 가구들을 사후관리로 방문하여 위생환경을 점검하고 정기 모니터링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개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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