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충북]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특수교육원(원장 이혜경)은 4월 17일(월)부터 20일(목)까지 도내 교장(감)과 전문직을 대상으로 통합학교(특수교육대상자가 1명 이상 재학 중인 공·사립 유·초·중·고등학교) 관리자 연수를 실시한다.

총 4기로 운영되며 1기부터 3기까지는 기간 중 하루씩 집합 연수로, 4기는 줌을 활용한 실시간 화상 연수로 진행한다.

특히 세 차례의 집합 연수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루아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내실화 구축을 위해 체험 중심의 통합교육(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일반학교에서 장애 유형이나 장애 정도에 따라 차별하지 않고 비장애 또래학생들과 함께 가르치는 교육) 연수로 기획되었다.

통합체육에서는 장애인스포츠 종목인 휠체어 탁구(지체장애), 쇼다운(시각장애), 슐런(전장애영역)을 체험한다.

쇼다운은 전용 테이블 위에서 청각에만 의존해 소리 나는 공을 주고받으며 골문에 넣는 스포츠이고, 슐런은 네 개의 홀이 있는 나무 보드 위에 조그마한 나무 퍽을 손으로 밀어 홀 안으로 넣는 스포츠이다.

시각장애 및 보조공학기기 체험은 특수교육원 내 시각장애 체험실에서 진행한다. 보조공학기기는 다양한 종류의 키보드(확대 키보드, 한 손 키보드 등), 소리 알리미, 입체 복사기, 휴대용 독서 확대기, 휴대용 음성 독서기 등의 용도를 살펴보며 체험한다.

또한, 손끝으로 만져보는 입체 명화 체험과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이 더해진 베리어프리 영화를 감상하여 서로를 공감하는 장을 마련한다.

원격 연수에서는 시각장애인 기타리스트의 문화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강의 주제는 ‘모든 학생이 편안한 긍정적인 학교 만들기’와 ‘장애 학생의 학교 졸업 후 진로 찾기’로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다뤘다.

이혜경 특수교육원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통합학교 관리자들이 특수교육대상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으로 변화되었으면 하고, 장애학생들이 성장․자립할 수 있는 사회의 발판이 되길 소망한다.”며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