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서울 중구]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안전 점검에 나섰다.
김 구청장은 9일 출근에 앞서 약수역 인근 공사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이곳은 어제(8일) 오후 6시 경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공사장 주변을 막아둔 가림막이 넘어져 길을 지나던 행인이 타박상을 입은 장소로, 행인은 병원에서 가벼운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살핀 김 구청장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림막 고정을 더 철저히 하고, 길을 지나는 주민들이 사전에 주의할 수 있도록 안내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필동의 화단 붕괴 현장을 찾아 붕괴 된 화단을 신속히 철거하고 안전조치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다행히 이곳에서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이번에 내린 비는 80년 만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중구의 8일과 9일 강수량은 154mm로 나타났다. 또 시간 최대 강우량은 41.5mm였다.
구는 지난 8일과 9일 모두 222명이 비상근무에 나섰으며, 재해취약지역 및 대형공사장, 옹벽, 축대, 지하보도 등을 순찰·점검했다. 또 관내 저지대 취약지역을 찾아 빗물받이 덮개를 제거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한 각종 사전 작업을 펼쳤다.
김길성 구청장은 "기상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해 폭우로 인한 각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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