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부산]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오미크론 변이(BA.5) 바이러스에 의한 학생과 교직원의 코로나19 감염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2학기 학사·방역 운영 방안’을 각급 학교로 안내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지역 각급 학교는 2학기 개학하여 정상 등교를 원칙으로 운영하되, 코로나19 상황 심각 시 교육청과 협의해 학급·학년별 원격수업 등 탄력적 학사 운영을 하도록 했다.
특히, 2학기 개학 전·후 3주간인 8월 8일부터 26일까지는 ‘방역 집중점검기간’으로 운영한다.
부산시교육청은 모든 학교에서 정상 수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마스크 등 방역물품 구매 예산 51억 3천여만원과 방역 전담인력 3천400여명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교직원 확진자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인력풀을 마련했다. 교원 대체인력 527명, 지방공무원 대체인력 38명, 급식종사자 305명을 포함한 교육공무직원 대체인력 1,126명을 확보했다.
방역강화 기본환경 조성을 위해 등교 전에는 자가진단 앱 참여,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 등을, 등교 후에는 일상 소독, 환기 등 방역 수칙을 지키도록 독려한다.
모든 학교는 방역 집중점검기간에 방역체계를 점검·보완하고, 예방수칙 집중교육과 홍보를 실시한다.
특히, 집중점검기간 중 유증상자를 위한 검사 키트도 지원한다. 학생과 교직원에게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를 개인당 2개씩 나눠준다. 유·초·특수학교는 9월 1일까지, 중·고·기타학교는 8월 16일까지 배부한다.
부산 지역 각급 학교는 2학기 정상 등교와 대면수업 실시를 원칙으로 학사운영을 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교육청과 협의하여 원격수업을 실시 할 수 있다. 원격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과제수행 중심 수업’ 등 3가지 유형으로 실시하면 된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중점적으로 운영하되, 상황에 따라 2가지 유형을 혼합하여 활용할 수 있으며, 이럴 경우에는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현재 부산지역 학교 중 총 274교가 2학기 숙박형 현장학습을 계획하고 있고, 이 가운데 79교는 제주도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부산교육청은 2학기 현장체험학습 운영 지침도 추가로 안내했다.
숙박형 체험학습 전 학부모·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체험학습을 실시해야 하며, 학생들은 숙박 전 24시간 이내 자가진단키트 등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되어야 현장체험학습에 참가할 수 있다.
또, 학교는 방역관리 조직을 구성하고, 적정인솔자를 확보하며 코로나 상황에 대비한 일시적 관찰실(예비숙소)를 운영해야 한다.
숙박형 체험학습 중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의심 증상자 발생 시’, ‘체험지에 따른 확진자 발생 시’ 대응 지침도 마련해 안내했다.
이 외에도 방역물품 준비, 비상연락망 구축,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체험활동을 실시해야 한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학기 방역·학사 운영 방안’을 각급 학교에 공문으로 전달했고, 8일 오전 10시부터 학교장 원격회의도 연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방역당국의 전망에 따르면 8월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가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까지 축적해온 방역 역량을 토대로 학교에서 정상수업과 온전한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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