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반도체는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로, 우리 일상생활에서부터 산업 분야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자동차, 컴퓨터, 가전제품 등 생활 속에서 대부분 전자기기는 반도체 없이 동작할 수 없죠? 이처럼 반도체는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핵심 기술이며, 미래 사회에서도 변함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인공지능, 5G 통신 등 첨단기술의 발전에 따라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년 현재, 한국은 세계 1위 반도체 제조국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미래의 핵심산업인 경기도의 반도체에 대해 살펴보고, 경기도가 추진 중인 관련 사업을 살펴봤습니다. |
경기도가 오는 5월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마련한 경기도반도체기술센터를 개소하고, 경기도 반도체기업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센터 개소를 앞두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유영준 경기도반도체혁신센터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도내 반도체 관련 소부장 기업, 지원해 줄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
경기도반도체기술센터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산업부 및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장비비 및 건축비 등 총 413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기존 대형연구동(E동·총 3,711㎡(1,120평))을 리모델링 하여 올해 1월에 준공됐습니다.
유영준 경기도반도체혁신센터장은 “경기도반도체기술센터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별도로 운영되는 공간으로, 도내 반도체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 분석 등을 지원해 주는 공간의 개념으로 보면 된다”라면서 “이 공간을 활용해서 수요 기업과 연계해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며, 또한 분석과 실증 평가를 지원하는 공간도 별도로 운영된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센터에서는 이와 함께 인력 양성 사업도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인력양성을 위한 실습 공간도 마련, 운영할 예정입니다.
개소와 관련, 유영준 센터장은 “경기도반도체기술센터는 특화단지 연계사업을 정부로 받아 마련한 곳으로, 도내 반도체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보다 많이 지원해 줄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도체 특화단지 관련된 사업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이기에 관심을 끕니다. 특화단지 사업은 국비와 도비 매칭 사업이라고 합니다. (※ 특화단지 지원사업: ▲경기도-반도체 ▲충북-2차 전지 ▲충남-디스플레이 ▲전북-탄소섬유 ▲경남-기계 공정)
국내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소자 업체가 보유한 반도체 제조 기술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제조 강국이라는 경쟁력을 가지나 제조 장비와 소재는 여전히 해외 의존도가 높은 편입니다. 특히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중소기업(94.5%)으로 영세한 수준이며 성공 사례도 부족합니다.
또한 중소기업들은 공통으로 초기비용 부담, 인력 부족, 수요처 확보 어려움 등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센터는 이같이 반도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진입부터~성장까지’ 모든 주기의 특화 지원전략을 마련하게 됐다고 합니다.
경기도반도체기술센터를 살펴보면?
경기도반도체기술센터의 주요 사업이 궁금했습니다.
이에 유 센터장은 “경기도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시제품 개발, 장비 구축 및 기술개발 등 지원을 위해 구축한 반도체 소부장 요소기술 테스트 베드로써,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연계하여 인프라와 첨단장비 등 국산화 개발에 필요한 실증 기반시설을 구축하게 된다”라고 설명한 후, “구축된 테스트베드 기반시설을 활용하여 수요-공급기업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한편, 수요공급 기업 품질체계 구축 및 분석평가인증 패스트트랙(fast track) 시스템을 지원하며, 반도체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수요중심 실무형 기술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유 센터장은 이어 “구축된 반도체 기술센터를 활용하여 도내 반도체기업에 대한 모든 주기 기업지원 및 반도체 생태계 균형 발전을 추진한다”라면서 “인적 물적 네트워크 및 인프라 활용을 통해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촉진 및 반도체 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경기도반도체기술센터는 국내 최초 민관협력(수요기반형) ‘반도체 전공정 및 후공정 분야의 요소기술 실증기반 테스트베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는데요.
센터는 이를 통해, 도내 반도체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협력 플랫폼을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 담당 업무
➊ 중소기업의 반도체 생태계 진입 지원: 도내 반도체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주력합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반도체 생태계 진입을 촉진할 목적으로 도내기업 반도체 기술지원을 위해 시제품 제작・실증 지원강화, 반도체 장비의 바우처 사업을 통해 장비 이용 비용 등을 지원하게 됩니다.
➋ 인력양성 & 인력 매칭: 도내 기업에 우수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반도체 중소기업에 대한 취업자의 인식 개선을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특히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부터 매칭까지 종합 지원하는 점은 관심을 끄는 부분입니다.
● 시설 소개
경기도반도체기술센터의 시설은 워크숍, 분석실, 반도체인력개발센터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➊ 워크숍: 수요-공급기업과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클린룸과 유/무기 소재 제조용 습식 실험실 등의 기반시설입니다. 이곳은 공급기업이 보유하기 어려운 인프라를 구축하고,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➋ 분석실: 반도체 소재 및 부품에 대해 분석, 평가, 실증을 위한 분석·평가 장비를 운용합니다. 또한, 수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성능인증을 위한 기반 시설 공간으로 국내 최고 사양의 최첨단 분석·평가 장비 23종이 구축될 예정입니다.
❸ 반도체인력개발센터(G-SPEC):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도내 반도체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인력 공급망 안정화 도모를 위한 인력양성 공간입니다.
미래산업의 경쟁력은 반도체 산업이 핵심!
경기도는 현재 국가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 산업이 집중 되어있는 핵심 공간으로 불리는데요. 특히 미래산업의 성장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미래산업의 경쟁력은 반도체 산업이 핵심이며, 경기도는 반도체 산업 육성 및 발전을 토대로 미래차, 디스플레이, 가전 등 국가 주력산업의 발전과 AI 산업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의 창출 주체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와 관련, 유 센터장은 “경기도는 정부 정책 방향에 따른 파편화된 도내 반도체 인프라와 R&D 사업을 권역별로 특화 및 연계할 것이다. 이를 통해 수요 기반의 지속가능한 선순환적 반도체 전주기 생태계 혁신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산업 성장의 핵심 역할 수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습니다.
센터는 ▲세계 최고의 기업·사람·기술 양성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 기반 마련 ▲티어-1(Tier-1) 반도체 기업 육성 및 공급망 강화를 위한 제품 상용화 지원 ▲반도체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인재양성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마지막으로 유 센터장은 “경기도반도체기술센터는 도내 반도체 기업에 장비 및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올 연말까지 국내 최고 성능의 효율성 높은 시제품 성능 평가 분석 위주의 테스트베드 장비 총 23종을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한 후, “도입 설비 운영을 위한 인력도 확보할 기획이다. 반도체기업의 기술 난제 해결을 위해 도내 기업·기관 대상 분석 및 다수의 기술지원 목표로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경기도와 서울대가 협력하여 설립한 국내 최고의 융합 기술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경기도반도체혁신센터는 반도체 분야 수요-공급 기업 연계형 기술개발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반도체 공동개발지대 사용 공동개발기관을 상시 모집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도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과 기관입니다. 도내 기업 및 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반도체혁신센터(031-888-9568)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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