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광주 동구] 광주 동구(청장 임택) 지원1동 주민들이 광주·전남지역이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발적으로 물 절약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지원1동 통장단, 주민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동구자원봉사센터 소속 ‘지원1동 캠프(캠프장 노미향)’가 중심이 돼 무등중학교 사거리, 관내 아파트 단지·공동주택 등에서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을 독려하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실제 광주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원1동 관내 일부 공동주택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물 사용량은 6%가량 증가한 데 반해(2022년 12월 기준), 캠페인 이후 물 사용량은 10%가량 감소(2023년 1월 기준)했다.

이러한 주민들의 노력에 힘입어 지원1동은 올해 2월 기준 관내 공동주택 물 사용량이 전년 동월 대비 20%가량 감소해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물 절약 캠페인에 참여한 노미향 캠프장(지원1동 마을사랑채 운영협의체 위원장)은 “지난 연말부터 계속되는 가뭄으로 물 절약 실천이 절실한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캠페인에 나서게 됐다”면서 “주민들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 물 사용량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정이 지원1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민·관 협력으로 가뭄 극복을 위해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에 앞장서는 지원1동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