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나주] 전라남도 나주시가 대상포진 백신 비용 지원 대상 연령을 기존 65세에서 63세로 낮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올해부터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관내 거주하는 63세 이상 모든 시민에게 대상포진 백신비용 50%를 지원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면역기능이 저하될 때 신경절에 잠복해있던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재활성화에 의해 발생한다.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퍼지면서 극심한 통증과 발진을 일으키며 지각 이상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대상포진은 백신 접종을 통해 사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의료기관 접종 비용이 최소 10만원에서 많게는 18만원까지 달해 경제적인 부담으로 예방접종을 망설이거나 하지 않는 경우가 지속돼왔다.
이에 나주시는 지난해 6월부터 65세 이상 모든 시민에게 대상포진 백신비용의 50%를 부담해주는 파격적인 지원 시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경우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2023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65세 이상 시민의 대상포진 접종 수는 4392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부턴 지원 대상 연령을 63세로 낮춰 지원한다. 연령 기준 하향에 따라 접종 대상자 수도 2만8천여명에서 3만2천여명으로 확대됐다.
대상포진 기 접종자는 제외되며 대상포진을 앓은 환자의 경우 회복 후 6~12개월 내 보건소나 관할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된다.
일반 시민은 주민등록초본, 사회적취약계층은 주민등록 초본과 증빙 서류를 방문 시 지참해야 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비용 부담으로 대상포진 접종을 망설였던 시민들이 예방 접종을 통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길 바란다”며 “63세 이하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만큼 접종률 향상을 위한 홍보와 백신 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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