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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부문 옥선명차·연우제다…발효차 부문 한밭제다·하동발효차영농조합법인
[더코리아-경남 하동] 우리나라 차 시배지 하동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열린 제24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서 악양면 백학제다(대표 박부원)가 ‘올해의 좋은 차’ 대상에 올랐다.
하동군은 야생차문화축제 첫날인 지난 15일 하동녹차연구소와 축제 주무대에서 열린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에서 백학제다 등 5개 제다업체가 ‘올해의 좋은 차’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사)하동차생산자협의회(회장 김태종)가 주관한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는 하동지역 제다업체를 대상으로 녹차·발효차 등 부문별 신청을 받아 1차 예심과 2차 본선 평가로 이뤄졌다.
이번 품평회는 녹차 분야의 명차 부문에 21개 업체, 발효차 부문에 21업체 등 모두 42개 업체가 출품했다.
평가는 먼저 1차로 차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녹차연구소에서 부문별 제품을 대상으로 국내외명차품질평가기준에 의한 △차의 외형 △찻물색 △향기 △맛 △우린 잎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해 모두 10개 제품을 선정했다.
이어 2차 평가는 지난해와 같이 소비자 평가 없이 본선에 오른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축제장 주무대에서 같은 심사위원들이 1차와 같은 방법으로 심사해 전체 대상과 부문별 최종 수상업체를 선정했다.
평가 결과 백학제다가 ‘올해의 좋은 차’ 최고의 자리에 올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녹차 분야에서 화개면 옥선명차(대표 하윤)가 명차 부문 최우수상, 하동읍 연우제다(대표 서정민)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발효차 분야에서는 화개면 한밭제다(대표 이재완)가 최우수상, 화개면 하동발효차영농조합법인(대표 정경문)이 우수상를 수상했다.
김태종 회장은 “지난겨울 따뜻한 날씨와 체계적인 차밭 관리 등의 영향으로 냉해가 없어 올해 하동 야생차의 품질이 매우 좋은 편”이라며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가 하동 차를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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