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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곡성] 전남 곡성군이 싱가포르 수출을 시작으로 곡성멜론의 올해 동남아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곡성군에 따르면 6월 17일 총 6.4톤에 달하는 8㎏들이 곡성멜론 800박스가 싱가포르행 컨테이너에 실렸다. 곡성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농산물 수출 전문업체인 그린빌이 수출 계약을 맺고 싱가포르에 수출하기 위한 물량이다. 곡성멜론은 기존에도 싱가포르를 비롯해 다양한 나라에 수출되고 있으며, 올해 싱가포르로 수출되는 멜론은 이번이 첫 물량이다. 곡성군에서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개척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곡성군에서는 324농가가 약 135ha에서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계획 생산, 공동 선별, 공동 출하를 통해 균일한 맛과 변함없는 품질, 안정적인 물량을 유지하고 있다. 둘레 50cm, 무게 2kg의 곡성멜론 한 통에는 곡성 천혜의 자연과 40년간의 재배 기술이 담겨 있다.
덕분에 곡성멜론은 국내 최상품으로 인정받으며 서울, 부산, 대구, 구리, 천안 등 전국의 도매시장과 대형백화점,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또한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지로 수출되며 해외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렇게 잘나가는 곡성멜론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2020년 8월 집중 호우로 섬진강이 범람하면서 멜론 재배 하우스 일대가 침수됐다. 한 해 멜론 농사를 망친 것도 모자라 재배 시설까지 망가지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됐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물류가 중단되면서 해외 수출에도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곡성군과 농가는 서로 협력하면서 빠르게 시설을 복구하고 멜론 재배를 정상화해 나갔다. 곡성군은 비파괴 공동 선별기, 유통 물류비, 수출 물류비, 포장재 등을 멜론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농가와의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수시로 멜론 생산 농가의 의견을 듣고, 애로 사항을 해결했다. 그 결과 올해도 곡성멜론은 뛰어난 맛과 향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곡성군 농정과 수출담당자는“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도 신규 바이어 발굴과 해외 수출국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 이를 통해 일시적으로 출하가 몰리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생산 농가들이 더욱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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