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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북 고창] 전북 고창군이 지난 6~7일 양일간 심원면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서 ‘2022년 고창갯벌학교 워크숍’ 행사를 진행했다.
‘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의 가치와 로드맵’을 주제로 관련 전문가들, 시민단체, 유관 기관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고창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기념해 그 우수성을 홍보하고, 향후 갯벌 보전과 관리방향을 논의했다.
첫날 행사에서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의 가치와 의의, 관리 로드맵, 종 다양성 등의 내용으로 전문가와 생태환경 단체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고창갯벌이 모래, 펄, 혼합갯벌의 다양한 갯벌 퇴적양상을 보이는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지질 생태자원이자 철새 기착지 등 생물 다양성 보전서식지로서의 가치가 있음을 인정했다.
또 세계유산 지역으로서 고창갯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세계유산구역 확대, 어민과 갯벌생태계가 조화를 이루는 발전 전략의 수립, 지자체간 통합관리 등의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날은, EAAFP(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 및 고창군 지역해설사들 30여명이 고창갯벌 철새 관찰과 무인도인 죽도 생태 탐방 일정에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고창갯벌에서 알락꼬리마도요, 검은물떼새, 저어새 등을 비롯한 다양한 철새들이 밀물 때에 맞춰 사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고창갯벌의 생태계를 몸소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은 온 인류가 소중히 여기고 후세에 물려줘야 할 귀중한 자산으로, 앞으로 고창갯벌의 가치를 보존하고 알리는 일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고창갯벌은 신안갯벌, 순천보성갯벌, 서천갯벌과 함께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특히 고창갯벌은 194종의 저서규조류를 비롯해 해조류 9종, 대형저서동물 255종, 물새 90종 등 총 550여종의 생명체가 살고 있는 생물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 멸종위기종은 검은머리물떼새, 황새, 흑두루미, 상괭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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