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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공원에 추모비 건립, 유가족 숙원사업 해결
[더코리아-경남 진주] 진주시는 지난 19일 초전공원에서 ‘6.25전쟁 진주 민간인희생자 추모비’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은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하여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봉사단체협의회장,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제막, 시설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비 건립은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 전후시기에 희생된 민간인에 대한 추모와 유가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다독이기 위한 목적으로 유족단체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진돼 이날 제막식을 치르게 됐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주지역에서는 1950년 7월경 명석면 관지리용산리우수리, 문산읍 상문리, 마산 진전면 여양리 등에서 국민보도연맹원 등이 적법절차 없이 희생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연조 진주 민간인희생자 유족회장은 “추모비 건립은 가슴 깊이 아픔을 숨긴 채 살아온 우리 유족들의 숙원사업이었다. 지금이나마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준 진주시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추모비는 평화와 화해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조형물로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추모의 공간이자 불행한 과거를 되새기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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