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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봄철(3~4월) 산불 예방을 위한’ 도민 담화문

기사입력 2022.03.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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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코리아-전남]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오미크론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은 상황에서 최악의 가뭄까지 겹쳐
    농민 여러분의 가슴이 타들어가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도민 여러분께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전국에서 연일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경북 영덕과(400ha 소실) 경남 합천(675ha 소실)에서
    큰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 중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은 경북 고령까지 번져
    축구장 950개와 맞먹는 면적의 산림자원이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우리 도에서도 올해 들어 16건의 산불이 발생 41ha의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두 배(8건) 증가한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 2월 25일에는 구례 간전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29ha의 산림이 불탔고, 2억 9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매년 봄철(3∼4월)은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며,
    올해는 50년 만의 최악인 가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 최근 5년간(’17.~’21.) 3∼4월중 산불 발생 : 72건(총 177건 중 41% 차지)

     

    이에, 전라남도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예년보다 앞당긴 지난 1월 17일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산림인접지 소각행위를 단속하고, 산불 진화헬기 8대를 운영하는 등
    산불예방과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도민의 생활터전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산불은
    대부분 입산자의 실화나 영농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과 같은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산불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산불로부터 지역사회를 지키고,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의 산불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를
    도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첫째, 산림 또는 산림인접지에서 논·밭두렁이나
    각종 쓰레기를 소각하는 일을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흡연이나 불씨를 다루는 행위를
    절대 하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셋째, 입산통제 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에는
    출입하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넷째, 산에서 연기나 불을 발견한 경우
    반드시 119나 관할 산림부서에 신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나무를 심어 울창한 숲이 조성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어렵게 가꾼 소중한 숲을 잃지 않도록
    봄철 산불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거듭 요청드립니다.

     

    특히, 봄철 나들이 객이 증가하는 이번 주말과 대통령 선거일인 3월 9일은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드리며,

    전라남도는 언제나 도민 여러분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3월 3일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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