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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국제] 북한 정권의 2인자였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설이 북한의 공식적 발표로 확실시 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8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장성택 부위원장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고 당으로부터 출당·제명키로 결정했다고 9일 보도했다.
통신은 “장성택 일당은 당의 통일 단결을 좀먹고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저해하는 반당반혁명적 종파행위를 감행하고 강성국가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에 막대한 해독을 끼치는 반국가적, 반인민적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장성택은 앞에서는 당과 수령을 받드는척하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동상이몽, 양봉음위하는 종파적행위를 일삼았다”며 “장성택은 자기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고 자기 주위에 신념이 떨떨한자들, 아첨분자들을 끌어당기면서 당안에 분파를 형성하기 위하여 악랄하게 책동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결정의 배경으로 자본주의생활양식에 물젖은 부화타락한 행위, 여러 여성들과 부당한 관계, 고급 식당에서의 술놀이, 마약, 도박 등을 언급하며 장성택 해임에 대한 정당성을 부각했다.
또한 이날 밝힌 전문에서는 ‘장성택 일당’이라고 칭해 그간 실각설이 제기된 이후, 북한 측이 외국에 있던 장성택의 측근들을 불러들이거나 장성택의 핵심 측근을 공개처형하는 등의 모습이 장성택 숙청의 일환이었음이 확실시됐다.
앞서 장성택 실각설은 지난 3일 국회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국정원에 보고를 받았다고 언급하면서 처음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 의원은 국정원의 보고를 인용해 “지난 11월 하순 북한이 당 행정부 내 장 부위원장의 핵심 측근인 리룡하 제1부부장과 장수길 부부장을 공개처형했다”며 “장성택도 실각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7일 북한 조선중앙TV가 장 부위원장의 모습을 삭제한 기록영화를 내보냈으며, 8일 조선중앙통신 웹사이트에서도 그와 관련된 기사가 사라진 것이 확인됐다.
이로써 북한에서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유일 지배체제가 더욱 공고화되면서 장성택과 쌍벽을 이루던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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