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광주] 동일미래과학고가 교육부와 광주시교육청의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 9월30일~10월1일 이틀 동안 온라인 E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다.

4일 동일미래과학고에 따르면 학교와 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E스포츠 대회는 학생들이 머물고 싶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고, 단위학교에서는 전국 최초로 실시됐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체험학습, 수학여행, 체육대회, 축제 등이 위축돼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동일미래과학고는 학생들이 좋아하고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을 개발해 E스포츠 대회를 준비했다.

이번 E스포츠 대회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PS5철권 ▲카트라이더 ▲루미큐브 ▲닌텐도저스트댄스 ▲브롤스타즈 ▲마리오카트 ▲테니스에이스 ▲클래시로얄 ▲피파2021 ▲도쿄올림픽 ▲가수왕유튜브 ▲베아트리스특별공연 ▲교사특별공연 ▲농구슈팅 ▲에어하키 등 학생들이 좋아하는 게임, 댄스, 노래, 개별 운동 종목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했고, 유튜브 및 학교 방송을 통해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었다.

기기운영을 맡은 동일미래과학고 안영훈 교사는 “많은 교사들이 작년부터 실시한 온라인 수업의 경험 덕분에 원격장비를 활용해 이번 E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일미래과학고 이덕현 학생부장교사는 “지난 3월부터 학생회 학생들과 여러 번 회의를 거쳐 학생들이 희망하는 게임 종목을 선정했고, 전교생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E스포츠 축제를 개최했다”며 “코로나19로 움츠려진 학생들에게 생기를 돋아주고 학업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이 가진 재능과 역량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동일미래과학고 이강희 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특성화고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