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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스포츠] KIA 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26)이 거포 가뭄에 단비를 뿌리고 있다.
황대인은 지난 18일 LG 트윈스와의 잠실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날렸다. 4번타자 1루수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관중석 중단에 꽂히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130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7회 무사 1루에서는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시즌 9호 투런포를 터트렸다.
전날 대구 삼성전 마지막 타석에서 터트린 투런아치를 포함하면 이틀 동안 3홈런을 날렸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 수 홈런을 눈 앞에 두었다. 남은 경기를 감안하면 무난히 10홈런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입단 할때부터 젊은 거포로 유망주였다. 좀처럼 잠재력을 보이지 못하다 작년부터 기회의 문이 열렸다. 1루수 김주찬의 부상으로 이탈하자 63경기에 출전해 138타석을 소화했다. 타율 2할7푼8리, 4홈런, 16타점, OPS .798의 성적이었다.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지만 희망을 주었다.
올해는 훨씬 많은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류지혁과 함께 플래툰시스템으로 1루수로 출전하며 이날까지 180타석을 소화했다. 타율 2할3푼5리로 저조하지만 9홈런, 24타점에 장타율 4할2푼6리를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은 2할대(.291)에 그치고 있다. 정교함과 변화구 선구안은 숙제이다.
그럼에도 거포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분명하다. 올해 KIA 1~2군 선수들 가운데 최형우와 나지완을 제외하고 10홈런 경험자는 없다. 그만큼 황대인의 홈런은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10홈런을 기록한다면 자신감도 그만큼 높아지고, 도약의 발판이 될 수도 있다.
KIA는 최형우(38)와 나지완(36)이 부상을 당하는 등 노쇠화의 길에 들어서면서 젊은 거포 발굴은 절대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황대인을 비롯해 이우성, 오선우, 김석환 등이 젊은 거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황대인이 성적으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작년부터 황대인이 젊은 거포 후보 가운데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뚝심을 갖고 꾸준히 기회를 주었다. 지난 2년 동안의 투자가 조금씩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물론 황대인을 보는 시선은 올해만 그치지 않는다. 내년에는 20홈런 이상도 때릴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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