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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여수] 세계 4대 미항 여수가 전 세계 크루즈 여행객들이 꼭 찾는 필수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장 국제여객선 터미널에 입항한 크루즈는 3개 선사로 11일 입항한 이탈리아 코스타 크로시에레호를 포함해 올 연말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있다.
지난 8월까지 여수항에 입항한 크루즈는 모두 8척으로 9월 한 달에만 3척의 크루즈가 입항한다.
크루즈산업의 선진국인 일본, 바하마 국적의 선박이 상당수를 차지하며, 2만3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올해 여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중국 암웨이사 인센티브 크루즈 관광객 2만500여 명이 여수 방문에 예정돼 있어 크루즈 특수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로얄캐리비언 크루즈 등 6개 선사가 12차례 입항한 과거와 비교해 박람회 특수가 사라진 지금 상황에서 이 같은 입항실적은 국내 항구도시 가운데 크루즈산업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타 크로시에레 한국 대리점 동방선박㈜ 김경수 소장은 “여수가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은 아름다운 경관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간 알려지지 않은 탓에 해양관광 산업이 발달하지 못했으나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국제 인지로가 확대되면서 크루즈선사의 우선 기항지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앞으로 여수신항 15만 톤급 크루즈 부두증설이 완료되면 여수의 크루즈산업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광과 이기숙 팀장은 “전 세계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여수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다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관광해설사와 각종 홍보물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다양한 편의제공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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