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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건환경연구원, 도내 미호강 수계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개선 방안 연구 결과 발표
기사입력 2024.05.06 17:38[더코리아-충북] 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미호강 수질 관리를 위해 도내 미호강 수계 공공하수처리시설 42개소의 7년간(2016~2022년) 방류수 수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체로 방류수 수질 기준을 만족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연구결과, 강수량이 집중되는 7~9월에 시설 용량을 초과하여 유입되는 경우에도 월류를 제외하고는 주요 5항목(BOD, TOC, SS, T-N, T-P)이 대부분 시설에서 방류수 수질 기준을 만족하였다.
방류수 수질 항목 중 총질소(T-N)* 농도는 겨울철에 높고 여름철에 낮은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온도 변화에 따른 현상으로 총질소 처리 반응조가 실내에 있거나 덮개가 씌워져 있어 외부 온도의 영향을 덜 받는 시설은 계절별 농도 변화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질소(T-N) : 호소 및 하천에서 조류의 이상증식으로 인한 현상인 부영양화의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여러 가지 형태의 질소를 모두 합한 질소의 총량. 질소 처리에 이용되는 질산화 미생물은 온도가 하락하면 활성도가 저하되는 특성이 있다.
외부 온도의 영향을 줄인다면 안정적인 T-N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수도통계에 따르면 도내 미호강 수계 공공하수처리시설 42개소 중 소규모 처리 시설(500㎥/일 미만)은 29개소로 69%를 차지하고 있으나, 총 용량은 0.7%에 불과한 상태이다.
소규모 처리시설은 대규모 처리시설(500㎥/일 이상)보다 방류수 농도 편차가 큰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아 고농도 유입 시 즉각적인 대처가 어렵기 때문으로 관로 관리 및 이송 비용 등을 고려하여 인근 큰 규모 처리장으로 연계처리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대규모 처리시설이 수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방류구를 기준으로 상·하류에 하천 수질측정망이 위치한 시설 1개소에 대해 영향도를 분석한 결과, 방류수 농도는 상류 하천 수질의 0.01~23%, 유량은 하류 하천의 1~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인근 하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https://www.chungbuk.go.kr/here/index.do)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구원 신현식 환경연구부장은 “이번 조사연구를 통해 미호강 수계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가 안정적으로 방류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지역의 환경 보전 및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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