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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층별 권장도서 '비스킷', '내가 진짜 원하는 것' 선정 -
[더코리아-전북 익산] 익산시가 2024 한권의 책으로 백수린 작가의 '눈부신 안부'를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권의 책으로 하나되는 익산' 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 조성을 위해 시작한 범시민 독서운동이다.
한권의 책으로 모든 시민이 소통하고 책과 문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취지다.
익산시는 올해 시민들로부터 561건의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추천받았다. 이어 국어과 교사, 사서 교사, 도서관 사서 등 독서전문가로 구성된 한권의 책 선정위원회의 3회 회의와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한권의 책 1권과 계층별 권장도서 2권을 최종 선정했다.
'눈부신 안부'는 비극적 사건을 회피하려 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인해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던 한 인물의 이야기이다. 그가 어른이 된 후 한층 품 넓은 시야로 서툴렀던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좇는다.
주인공인 해미를 통해 참사 피해자의 유가족이 겪는 삶뿐만 아니라 아픔을 이겨내고 온전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며 성장하는 모습도 보여주는 책이다.
우리네 평범한 일상,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이웃의 모습을 백수린 작가 특유의 따뜻하고 흡입력 있는 필체로 그려냈다.
한권의 책과 함께 계층별 권장도서로 청소년 부문은 김선미 작가의 '비스킷', 어린이 부문은 백혜영 작가의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함께 선정했다.
익산시는 올해 한권의 책과 권장도서로 선정된 3권의 도서를 통해 독서릴레이, 독서마라톤, 한권의 책 전국 독후감 공모전 등 다채로운 독서 진흥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오는 26일에는 백수린 작가 초청 강연을 준비해 '눈부신 안부'를 통해 안부를 묻는 용기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한권의 책을 통해 익산시민이 정서적 즐거움을 만끽하고 세대를 초월하는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올 한해 추진할 다양한 독서 진흥 프로그램을 통해 책 읽는 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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