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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을 내 역사의 전부로 만들지 않겠다.
[더코리아-전남] 전라남도교육청해남도서관(관장 박은정)은 지난 16일 그림책 작가와 에세이스트로 활동 중인 김미희 작가를 초청해 지역민 45명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열었다.
김미희 작가는 그림책 <미싱과 리코더>, <엄마>, <꼬리 여덟 개 잘린 구미호가 다녀갔어>, 에세이 <세 엄마>, <문 뒤에서 울고 있는 나에게>를 출간하였고, 지난해 자신의 그림을 모아 개인전을 개최한 다재다능한 작가이다.
그러나 그녀의 삶은 불우했던 유년 시절과 남편과의 사별, 그리고 홀로 키워온 아들, 험난한 여정의 연속이었다.
담담히 지난 삶을 얘기하던 작가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순간에는 모든 슬픔을 잊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독자와 그림과 글로 소통하는 작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회에는 명상음악가로 활동 중인 박양희씨의 음악 공연과 서관순 북멘토의 진행이 더해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 참가자는 “작가님의 용기와 꿈을 보며 큰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강연이었고, 책보다 더 위대한 것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연회를 성공리에 마친 후 작가의 사인을 받고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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