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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가로쓰기 수업, 자율 동아리, 말모이 교사단 등 운영
[더코리아-울산]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3년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사례’ 우수기관으로 뽑혀 국립국어원장 표창을 받는다.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사례는 중앙행정기관과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 전국 시도교육청이 평가 대상이다.
울산교육청은 2021년부터 우리말 다시쓰기, 중․고등학생 대상 아름다운 한글 작품 창작 수업과 한글 관련 학생 동아리 등을 운영했다.
지난해에는 울산이 배출한 외솔 최현배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자 중학교 5개교에서 ‘한글 가로쓰기’ 수업을 운영했다. 이들 학교는 학교 내 외솔 최현배 공간 조성하기, 비속어 사용 자제하기 운동, 아름다운 우리말 소개 소책자 만들기, 한글 자모를 활용한 기념품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고등학교 12개교는 ‘외솔 바로 알기’ 자율 동아리 활동으로 지난 7월에 열린 울산미래교육박람회에서 ‘쫀득쫀득한 우리말 사랑’을 운영했다. 지난 10월에는 외솔한글마당 한글사랑 거리 행진에도 참여했다.
동아리 학생들은 의사소통 전략 관련 독서 활동 후 짧은 소식지 만들기, 즐겨 먹던 과자 이름 우리말로 바꾸기 등 외솔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현직 교사들이 중심이 된 ‘말모이 교사단’은 국어교육 활성화 교사 연수, 학교별 바른 말·글·얼 우수 수업 사례 발굴과 공유, 우리말 다시쓰기 공모와 심사 등 학교 현장을 지원했다. 무분별한 외국어, 외래어를 우리말로 다시 쓰는 활동도 전개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 연계해 다양한 우리 말글 사랑 활동을 펼쳐 학생들의 국어 사랑 정신을 일깨우고, 학생들이 우리 말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표창은 이달 서울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 연수회(4월 25~26일)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연수회 첫날 울산교육청은 우수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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