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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강원] 지난해 9월 1일부터 운행하기 시작한 태백·영동선 ITX 마음 열차가 예상보다 높은 승차율을 기록하면서, 손실비용 분담액이 기존 예상했던 것보다 절반 정도 수준으로 낮춰진 것으로 밝혀졌다.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4개월간의 운행을 정산한 결과 승차인원은 115,742명을 기록했으며, 공급좌석 대비 승차 인원을 계산한 이용률은 179.7%, 철도노선거리 대비 승차객의 탑승거리를 계산한 지표로 운영수익에 영향을 끼치는 승차율은 64.9%로 집계되었다.
* (이용률) 공급 좌석 대비 승차인원(승차인원/공급좌석수%)
** (승차율) 철도노선거리 대비 승차객 이동거리(승차연인거리/좌석거리%)
당초 연간 손실비용 부담금 기준액(A)은 40억 6,000만 원, 승차율을 50%로 예상한 운송수입(B)의 경우 25억 원으로 기준액(A)에서 운송수입(B)을 차감한 연 15억원(4개월 운행기준 5억원)이 손실비용 분담액(C)으로 추산되었으나,
실제 4개월간 운행한 결과 운송수입금이 10억 7천 2백만 원으로, 예상했던 4개월 운행기준 8억 3,000만 원보다 2억 4천 2백여 만 원이 초과돼, 4개월 손실비용 부담금 기준액(A)(1,357백만 원)에서 운송수입금(B)(1,072백만 원)을 제했을 경우 2억 8천 5백만 원의 손실비용 분담액(C)으로 기존 예상금액인 5억 원보다 43% 절감하게 되었다.
다만, 이번의 경우 11월~12월 2개월간 영월~동해구간 승·하차객에게 20% 할인행사를 진행함에 따라 도에서는 할인 부담액으로 6천 4백만 원을 추가로 더 부담하게 된다.
한편, 그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해 12월 13일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면담을 갖고 태백·영동선 ITX 마음 열차 운행개선을 요청하였으며 그 결과 12월 29일부터는 경기지역 중앙선 3개역(양평역, 용문역, 양동역)에 미정차함에 따라 태백까지의 운행시간은 2시간대로 단축하게 되었다.
김진태 지사는 “경기지역 중앙선 정차역 축소로 장거리 이용고객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장거리 이용고객의 증가는 결국 승차율 확대로 이어져 운송수입금이 더욱 늘어나 손실비용 분담액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야기하며, “앞으로도 태백·영동선 ITX-마음 열차의 운행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시군을 비롯해 한국철도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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