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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연수 실시로 전문적인 조사 역량 강화
[더코리아-광주]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3일 학교폭력전담조사관 50명을 선발하고 위촉식을 실시했다.
시교육청은 동·서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제로센터’에서 활동할 학교폭력전담조사관 모집을 위해 지난 1월 25일 모집을 공고했다. 이후 1차 서류 심사와 2차 심층면접, 3차 역량강화 연수 이수를 거쳐 계획했던 50명 모두를 선발할 수 있었다.
특히 전직 교사, 경찰, 청소년 관련 전문가 등으로 활동했던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인력을 이번 조사관으로 위촉됐다. 이번 전담조사관에 최종 위촉된 전직 교원 김민자 씨는 초등학교 교사, 특수학교담임교사 등 34년간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모범공무원상을 받을 정도로 성실히 근무했다. 또 8년간 수석교사로 재직하면서 회복적 생활교육 실천가로 활동하여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김민자 씨는 학교폭력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학부모 악성 민원으로 수업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후배 교사들의 호소에 도움을 주고 싶어 지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담 조사관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학교폭력의 위협에서 벗어나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교권이 바로 설 수 있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마찬가지로 전담조사관에 최종 위촉된 전직 경찰 이재평 씨는 전남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후 서울 동대문경찰서 수사과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주로 여성 청소년 범죄와 지능범죄 수사팀에서 생활하는 등 경찰관들도 힘들어하는 수사업무를 24년간 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그리고 부모들을 대할 때 어떻게 접근하여 조사 진행을 하는지, 공정하게 치우침 없이 사안 조사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통해 학교폭력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고, 이 제도가 긍정적으로 안착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위촉된 청소년 전문가 김희국 씨는 과거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업무를 통해 학교폭력 피해자와 위기청소년의 지원 및 사회안전망 사업의 경험이 있다. 그리고 광주지방경찰청과 연계해 비행청소년 300여 명에 대해 사회적응을 위한 사례관리, 집단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으로 비행범죄를 예방하고 학교와 사회로 복귀하는 것을 도왔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학교폭력 사안 조사 시 학생과 보호자, 교사들에게 신뢰감과 안정감을 주고, 관련 학생의 요구사항을 확인하여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새롭게 시작하는 제도가 학교 현장에 혼란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담 조사관들이 신속‧정확한 대응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학교 내 구성원 간 관계회복에 기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위촉식 전 21~23일 간 연수를 통해 전담 조사관의 전문성을 더욱 키우고자 노력했다. ▲학교폭력제로센터 운영 ▲사안처리 이해 ▲사안 조사 및 면담의 실제 ▲성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 ▲사안조사 보고서 작성(이론, 실습) ▲학생면담 실습 ▲학교문화의 이해 등 다양한 과정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전문적인 조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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