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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탕 지적에 "그만큼 숙원사업 해결 못했다는 것"
10일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한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예비후보가 섬진강유역환경청 등 우리 지역 위상 찾기 5대 공약을 발표했다.
5대 공약에는 △섬진강유역환경청 설립 △광양 유일 국보 ‘중흥산성 쌍사자석등’ 제자리 찾기 △광양세무서 설치 △여순사건특별법 개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광양사무소·구례사무소 승격이다. 우리 지역의 역사적·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는 게 권 후보 측 설명이다.
섬진강유역환경청 설립은 지난달 권 예비후보가 국회의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면서 ‘전남 동부권지역 후보 공동공약’으로 제안한 바 있다.
섬진강의 환경관리와 수계유역 관리업무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이 담당하고 있으나 광주, 제주, 전남북도와 경남 일부를 포함해 섬진강, 영산강, 탐진강을 관할하는 등 범위가 넓어 섬진강유역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권 후보는 “섬진강은 조상 대대로 살아온 우리 지역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식수와 농업·공업용수의 주요 공급원이며, 지키고 보존해야 할 다양한 수산자원과 수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2020년 홍수 때 섬진강댐과 하류 하천의 총체적 관리 부실로 인해 막대한 인명·재산피해와 트라우마를 안겨 준 피해가 결코 재연돼서는 안 되는 만큼 조속히 섬진강 실정에 맞는 환경관리와 수계유역 관리업무를 담당할 섬진강유역환경청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 내 반환 요구가 큰 국보 중흥산성 쌍사자석등 제자리 찾기와 여순사건특별법 개정도 약속했다.
또 “타 시군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고 우리 지역의 대외적 위상에도 걸맞지 않은 정부기관의 직제를 상향 개편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양세무서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광양사무소, 구례사무소 승격을 일궈내겠다는 약속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상당수 공약이 지난 20대와 21대에 대다수 후보들이 제시했던 공약들이어서 재탕, 삼탕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권 후보는 “우리 지역 위상 찾기를 위한 5대 공약은 역대 선거에서 단골 공약으로 제기됐거나 오랫동안 논의돼 온 만큼 참신한 공약으로 인식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분명한 점은 우리 지역의 숙원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단 한 가지도 속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지역민들의 불편과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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