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광양상공회의소는 지역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조사한 ‘2024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86.7P로 집계됐다.

이는 올 4분기 75.6P와 비교해 11.1P 상승한 것이지만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100 이하를 기록해 지난 2022년 1분기부터 9분기 연속 불황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초 대비 영업이익과 투자실적을 예상하는 질문에 영업이익 달성은 △연간목표 달성 44.4% △10% 이내 미달 28.9% △10% 이상 미달 22.2% △10% 이상 초과 달성 4.5% 순으로 답했다.

목표수준 미달의 핵심요인은 △내수부진 60.9% △원자재 가격 17.4% △수출부진 8.7% △고금리 4.4% △고환율 4.3% 순이었고 투자실적 달성 예상은 △연간목표 달성 53.3% △10% 이상 미달 22.2% △10% 이내 미달 △17.8% △10% 이상 초과 달성 4.4% △10% 이내 초과 달성 2.3% 순으로 조사됐다.

목표수준 미달의 핵심요인은 △생산 부진 33.3% △사업계획 축소/지연 27.8% △고금리 부담 22.2% △자금난 16.7% 순이었다.

또 기업들 상당수가 매출액이 증가할 것(42.3%)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수준 33.3%, 감소할 것 24.4% 순이었다. 수출의 경우 대부분이 올해 수준 유지할 것(73.3%)이라는 전망을 내놨고 이밖에 증가 11%, 감소 15.7%로 조사됐다. 투자계획 역시 올해 수준(62.2%)이라는 전망이 가장 많았고 증가 15.5%, 감소 22.3% 순이었다.

내년 기본 경영전략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안정전략 68.9% △성장전략 26.7% 축소화 전략 4.4% 순이었다.

내년 경영활동에 가장 위협적인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전망은 △인력수급 및 노사갈등 28.9%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 24.4%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 23.3% 순이었다. 이밖에 △원부자재 조달애로 6.7% △수출부진 장기화 5.6% △고환율 등 외환리스크’ 5.6%가 뒤를 이었다.

경제회복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2025년 40% △내년 하반기 37.7% △2026년 이후15.6% △내년 상반기 6.7% 순이었다.

경제회복 핵심정책과제로는 △물가관리 및 금리정상화 41.1% △기업부담규제 완화 16.7% △노동시장 개혁 14.4% △수출경쟁력 강화 12.2% △국가전력산업 지원 확대 11.1% △미중갈등 등 대외위험 관리 3.3% 순이었다.

광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내년은 2%대 초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내수부진이 이어지며 성장 회복이 더뎌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는 분위기” 라며 “이에 따른 가계 소비가 위축되고 늘어난 재고 부담으로 기업설비투자도 부진해 기업들은 ‘성장전략’보다 ‘안정전략’으로 경영전략방침을 세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가관리 및 금리정상화, 기업부담 규제 완화 등 경제 회복을 위해 정책적인 측면에서 적극적인 정부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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