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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분 동안 4골대' 전남, 김천 원정에서 1-1로 아쉬운 무승부

기사입력 2021.05.3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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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R] 관중석 이미지 3.jpg

     

    [더코리아-전남] 전남드래곤즈가 5월 30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4R 김천상무 원정경기에서 골대를 4번이나 맞추는 골대 불운 속에 1-1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었다.

     

    양 팀 모두 주중에 FA컵 16강(4R)을 치렀다. 전남은 부산교통공사 원정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2(3PSO5)2로 승리했고 김천은 홈에서 성남FC를 상대로 3-2로 승리하며, 전남과 김천은 K리그2 소속으로 FA컵 8강에 오른 유이한 팀이 되었다.


    전남은 4-3-3 포메이션으로 GK 김다솔이 선발 출전했고, 김한길, 장순혁, 박찬용,  김영욱이 백포를 구성했다. 김현욱, 황기욱, 장성재가 중원을 지켰고, 최전방에는 FW 김경민-발로텔리-박희성이 쓰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홈팀 김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GK 구성윤, DF 김주성-정승현-우주성, MF 심상민-정현철-강지훈-정재희, FW 허용준-박동진-박상혁이 선발 출전했다.

     

    전남은 상무 입대가 예정된 김한길과 김경민을 왼쪽 라인에 나란히 선발 출전시켰고, 김천은 전남 출신인 정재희와 허용준을 양쪽 윙에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전남은 경기 초반부터 전방 압박과 중원에서 타이트한 수비를 가져가며 김천의 빌드업을 방해하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6분 박희성의 포스트 플레이에 이어 김영욱이 파포스트를 보고 때린 중거리슛이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7분 김천 김주성의 실수를 틈타 김현욱이 드리블 후 발로텔리에게 1:1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발로텔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재차 때린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11분 또 다시 김현욱이 김천 정현철의 볼을 탈취, 드리블 후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았고, 세컨볼을 장성재가 감각적으로 잘 밀어넣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골은 취소가 되었다. 전반 17분 장성재가 왼쪽 측면에 있던 김경민에게 패스를 받아 골문 오른쪽을 보고 감아차는 슈팅을 했지만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21분 김현욱의 코너킥에 이은 장순혁의 헤더슛이 골대를 맞았고, 전반 23분 장성재의 프리킥을 박희성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헤더로 연결했지만 또 다시 골대를 맞으며 전남은 전반 23분 만에 골대를 4번이나 맞추고 말았다. 이후에도 전남은 활발한 공격 전개와 슈팅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을 만들지는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8분 김현욱의 코너킥을 장순혁이 헤더로 딴 볼을 발로텔리가 골로 연결했지만, 그 과정에서 박희성이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김천 수비수를 막는 동작을 하며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골이 무효 처리되었다. 경기 재개 직후 김천의 박동진이 박찬용과 장순혁 사이를 파고들며 골과 다름없는 찬스를 맞았으나 김다솔이 선방하며 막아냈다.

     

    의외로 선제골은 맹공을 퍼부은 전남이 아닌 김천에서 나왔다. 후반 38분 전남의 코너킥을 공중에서 잡아낸 김천 GK 구성윤이 전방을 보고 길게 찬 볼을 오현규가 김영욱과의 몸싸움에서 이겨내고 골로 연결했다.


    선제골을 내준 전남은 무너지지 않았다. 동점골을 위해 총력을 다하던 전남은 후반 40분 김천 정승현이 이종호의 슈팅을 손으로 막아 PK를 획득했다. 아직 K리그 데뷔골을 넣지 못한 사무엘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후반 42분 사무엘은 PK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기회에 보답했다. 경기는 추가득점 없이 1-1로 종료되었다.

     

    FA컵 16강 경기로 인해 1주일 간 3연전을 치른 전남은 6/5(토) 15R 서울이랜드, 6/13(일) 16R 부천FC와의 홈 2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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