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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영암] “멜론 700개를 뿌듯한 마음으로 첫 수확했다. 영암군 청년 경영실습임대농장에 입주해 초기자본투자 없이 시설농업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번에 수확한 멜론으로 500만 원 정도 벌 수 있을 것 같다.”
영암 청년농업인 곽지은 씨가, 22일 수경으로 재배한 멜론의 첫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그가 멜론을 수확한 장소는 경영실습임대농장. 영암군이 청년농업인에게 시설농업 재배 경험을 제공해, 농업창업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도록 돕는 시설이다.
서울에서 낳고 자란 곽 씨는,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앞두고 코로나19 사태가 닥치자 고민 끝에 부모님의 고향에서 농업창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2021년부터 영암 시종면 삼촌의 딸기·멜론 재배를 돕던 곽 씨는 ,농사일에 본격 뛰어들기 위해 영암군의 경영실습임대농장의 문을 두드렸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2021년부터 매년 곽 씨 같은 청년농업인 2명을 선정해 이 농장을 저렴하게 임대하고 있다. 아울러 재배 시기에 따라 맞춤형 현장컨설팅 지원 등으로 영농 초기 애로사항도 해결해 주고 있다.
이번에 수확된 곽 씨의 멜론은, 노지에서 재배되는 토경 방식과는 달리, 스마트팜의 재배시설인 ‘고설배드’에서 키워졌다. 이 시설은 양분과 수분의 정확한 양이 들어가도록 공급시스템도 갖추고 있고, 노동력 절감과 병해충관리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
한마디로 곽 씨는 큰 초기투자비용 없이 영암군의 도움으로 최첨단시설에서 선진 농법을 시험하며 농업창업의 자신감을 얻은 것.
곽 씨는 앞으로 2년 더 경영실습임대농장에서 멜론을 재배할 계획이다. 그 뒤에는 시종면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농업창업과 멜론 재배에 나선다고 한다.
곽 씨는 “다른 청년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영암에서 농사짓는 일을 추천하고 싶다. 그렇게 영암에 귀농하는 청년농업인의 귀감이 되고 싶다.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공동체 발전에도 기여하는 농업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청년농업인들의 지속가능한 농업경영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농업창업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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