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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실습 기업체, 호주한인회·시의원 등 참여
[더코리아-울산]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호주에서 취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호주 내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주고 친교의 시간을 마련해주고자 올해 처음으로 ‘울산 직업계고 학생의 날’ 행사를 열었다.
2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현장학습 관계자 50명이 참석했다. 울산시교육청 중간점검단, 현장실습 기업체, 호주국립기술대학(TAFE NSW), 홈스테이 관계자, 호주 송강호·한정태 시의원, 세계한인회 총연합회 백승국 고문, 민주평통호주협의회 형주백 회장,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 선배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올해 파견 학생들이 밴드공연, 댄스, 중창으로 행사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학생들은 2달간 홈스테이에서 가족같이 대해 준 홈스테이 맘에 감사 편지를 영어로 낭독했다.
현장실습 기업체 관계자는 ‘호주에서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이란 주제로 현장실습생들이 확실한 목표와 희망을 품을 것을 당부했다.
호주한인회 송강호 시의원은 낯선 타국에서 적응하는 데 노력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글로벌 현장학습은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해외 현장학습을 지원해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울산시교육청은 2012년부터 학생 86명을 호주로 파견해 왔다.
지난해에는 파견된 학생 15명이 모두 호주 취업에 성공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왔다.
올해 글로벌현장학습에 참여한 학생 20명은 지난 8월 27일 출국해 TAFE NSW(국립기술대학교)에서 6주간 영어교육과 2주간 직무별 기술교육을 받았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16개 기업에서 4주간 현장실습을 직무별로 진행한 후 취업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호주에 와서 적응하려니 힘들었는데 오늘 든든한 응원군을 만나 기쁘다”며 “홀리데이 인 파라마타(Holiday in parramatta) 호텔에서 조리 직무로 현장실습을 하고 있는데, 호주 현지 취업에 성공해서 최종 꿈인 국제 요리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취업하려고 애쓰는 학생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해외 취업을 꿈꾸는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해 글로벌 현장학습을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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