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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577명과 취약계층 1,232명 결연
[더코리아-광주 남구]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태풍과 혹한 등 각종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3시간 이내 취약계층 주민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24시간 이내 응급조치를 마무리하는 ‘3-24H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19일 남구에 따르면 ‘3-24H 시스템’은 가족간 지원 체계가 미약한 1인 가구 중 기존의 돌봄 서비스를 지원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사업이다.
혹서기 및 혹한기 시기에 각종 재난이 발생한 상황에서 복지 지원 대상자로 관리되지 않은 위기가구를 특별히 관리하기 위해서다.
기존의 돌봄 서비스 대상자에서 제외된 복지 취약가구는 관내에 약 3,160명 가량인 것으로 파악된다.
남구는 이들 주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재난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관내 17개동 민간단체 운영 인력과 각 가구당 결연을 맺어 안부 확인 및 사전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취약계층 가구와 결연을 맺은 주민은 577명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각 동에서 활동 중인 위기가구 발굴단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7979봉사단, 복지통장 등으로 활동하는 주민들이다.
결연을 맺은 주민들은 취약계층 주민 1,232명의 안부를 확인하는 역할을 도맡는다. 1인당 평균 2~3명의 주민과 결연을 맺어 전화 또는 가정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3-24H 시스템’은 다가오는 혹한기 시기에 폭설과 한파 등 기상이변이 발생할 경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이다.
또 태풍과 혹서기 시기에도 취약계층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버팀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구 관계자는 “현재 모의 시험가동을 통해 사전점검을 마친 상태이다”며 “추후 이상기후로 특보 상황이 발령될 경우 시스템을 즉각 가동해 일상생활의 문제 여부 등을 단시간에 파악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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