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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범 교수 “도시공원 관리·운영 패러다임 변화해야”
행정·기업·시민·NPO 협력 ‘도시공원재단’ 제안도
[더코리아-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대폭 조성될 예정인 광주 도시공원들에 대해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공원 경영’ 개념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필순 광주시의원(광산구 제3선거구)은 5일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특례사업 이후의 광주 도시공원 관리, 어떻게?’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계기로 새로 조성될 도시공원들의 효율적이고 시민친화적인 관리와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대 조동범 명예교수는 ‘시민이 키우는 공원, 공원이 만드는 도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조 교수는 “30년간 장기미집행 상태로 남겨져있던 공원들이 일부 아파트 부지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보전돼 귀중한 자연으로 남게 되었다”며 “이제는 소극적인 이용을 넘어 본격적으로 공원 관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과제가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무엇보다 시민과의 신뢰 파트너십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민과 접점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공원에 대한 신뢰가 쌓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특히 “관계를 원활하게 풀어갈 ‘공원 경영(Park Management)’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공원 운영을 위해서는 행정과 기업, 시민과 NPO의 협력이 필수”라며 “공원 거버넌스로의 변화는 아래로부터 전개되는 지역기반·민간주체 실천을 통해 축정된 역량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동범 교수는 그러면서 △도시공원의 가치와 역할 재인식 △시민주도 도시공원 거버넌스 육성 △사회적 자본 키우기 △법적·제도적 한계 극복 △광주 큰숲공원 컨서번시 등을 ‘지금부터 해야 할 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광주연구원 김일권 연구위원, 한백생태연구소 김영선 부소장, (사)푸른길 조준혁 사무국장, 광주시 변성훈 도시공원과장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박필순 광주시의원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핵심은 아파트 개발이 아니라 그보다 더 넓은 범위의 시민을 위한 도시공원이 조성된다는 것”이라며 “이 공원들을 어떻게 시민들이 이용하기 좋은 공원으로 만들 것인지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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