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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전라남도는 새로운 남북화해․협력의 교두보가 될 ‘호남권 통일+센터’ 건립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호남권 통일+센터’는 지난해 5월 통일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018년 인천 시범센터 개소 이후 시도권역에 처음 건립하게 됐다.
중앙-지방-민간 협력을 강화해 남북 교류협력, 통일교육, 탈북민 지원, 평화 통일 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통일 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견인할 전망이다.
국비 31억 5천만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80억 원을 들여 옛 목포경찰서 부지인 목포 용해동에 연면적 2천㎡ 규모로 2022년 준공 예정이다. 올 상반기 부지 매입과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남도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도·시군·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남북교류 협의체인 (사)전남남북교류평화센터를 설립하고, 중장기적 남북교류협력 로드맵을 마련했으며 대북 의약품 지원을 추진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에 힘써왔다.
앞으로 센터 준공을 계기로 한반도 정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100억 원까지 확대하고,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손점식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전남은 2000년 역사적인 6·15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한,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지역”이라며 “전남의 따뜻한 평화의 바람이 얼어붙은 한반도에 온기를 되살릴 희망의 불씨가 되도록 호남권 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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