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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빨라진 더위, ‘모기 매개 감염병’에 주의하세요!”

기사입력 2023.07.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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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라리아 위험지역 여행 시 예방수칙 준수로 감염 주의 필요
    - 생후 12개월~만 12세 이하 어린이 ‘무료 일본뇌염 예방접종’ 권장

    [더코리아-경남]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인천, 경기북부, 강원)을 여행하거나 방문할 경우 말라리아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위험지역 내 50개 채집지점에서 매개모기 밀도를 감시한 결과, 하루 평균 모기지수*가 7.1마리로 최근 5년간의 동 기간 평균(1.5마리) 대비 약 5배, 전년(3.5마리) 대비 2배 이상 증가되었다”고 밝혔다.

    * 모기지수(Trap Index, TI) = 하룻밤에 한 대의 유문 등에서 채집된 모기의 평균수

     

    모기 매개 감염병 중 말라리아는 얼룩날개 모기류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오한, 발열,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으로 잠복기는 7일에서 12개월이다.

     

    말라리아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국내 위험지역을 방문할 때 모기가 활발한 시기인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외출할 때는 긴소매, 긴바지 착용하고 실내에서는 모기장을 설치해야 하며, 필요시에는 적절한 양의 살충제 사용도 권장한다. 또한, 말라리아 감염이 유행하는 해외지역 여행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예방약을 사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

     

    모기 매개 감염병인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작은 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혈액 내로 바이러스가 전파되어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감염병으로 대부분 무증상이다. 하지만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이나 바이러스성 수막염으로도 이행되기도 한다. 드물게는 뇌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고 뇌염으로 진행된 경우, 약 30%의 치명률을 보인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으로 사전 예방이 가능하며, 크게 생백신과 사백신으로 분류된다. 생백신은 생후 12개월부터 총 2회 접종하면 되고 사백신은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까지 총 5회 접종하면 된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어디에서나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가까운 접종 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백신 종류별 접종기관 안내 :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 → 예방접종관리 → 지정의료기관 찾기 → 접종가능백신 선택

     

    경상남도 관계자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여행, 군 복무 후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하고, 일본뇌염은 접종대상 어린이는 정해진 시기에 접종받기를 권고하며 무엇보다도 모기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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