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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 1수업 2교사제, 학교 밖 전문가 연계 프로그램 가동
[더코리아-경남]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은 상반기에 기초학력 지원을 대폭 확대하여 학교의 책임교육을 강화하였다고 14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모든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기초학력 통합 진단,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을 통하여 학생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학교 안 교실에서 두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1수업 2교사제’를 운영하여 기초학력 전담 강사 427명을 배치했고 학교 밖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 초․중학생 1,220명을 지원한다.
◇ 학교 안 책임교육-1수업 2교사제 확대
초․중학교 내 협력 수업을 운영하는 기초학력 전담 강사를 2022년 181명에서 2023년 427명으로 늘렸다. 또한,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전담 교사 25명을 배치하여 초기 문해력과 수리력을 배우는 데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소규모 개별 수업을 운영한다.
방과 후에는 기초학력 부진이 발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개별 원인을 파악하고, 학습지원대상학생*을 통합 지원을 하는 두드림학교*를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한다.
*학습지원대상학생: 「기초학력 보장법」에 따르면 학교의 장이 기초학력을 갖추지 못하였다고 판단하여 제8조제1항에 따라 선정한 학생을 말함.
*두드림학교: 학교의 구성원이 협력하여 학생 중심의 다중지원체제를 구축·운영하여 학습지원대상학생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단위 학교의 기초학력 지원 사업을 말함
◇ 전문가 연계 프로그램 – 종합심리검사 후 심층 지원
학기 초 초․중․고등학교에서 기초학력 통합 진단 후 도움이 필요한 학생은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 심층 진단을 한다.
상반기 1차 종합심리검사(풀배터리검사*) 388명(초 351명, 중 37명), 읽기 곤란 의심 학생 197명(초 179명, 중 18명)을 심층 진단하고 학부모와 개별 상담을 하여 가정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풀배터리검사(Full Battery Assessments): 아동, 청소년, 성인의 현재 마음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웩슬러 지능 검사를 포함한 전체적인 심리검사를 말한다. 이는 다각적 측면에서 현재 상황을 파악하여 문제를 살펴보거나 잠재적 위험 요인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됨
경계선 지능 학생이나 읽기 곤란 학생(총 1,220명)을 전문가가 찾아가는 학습코칭과 상담 등으로 주 1회 이상 계속 지원한다.
또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연계하여 아동양육시설 학생 3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별도 운영하며,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는 학기 중간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까지 수시로 지원한다.
박영선 초등교육과장은 “상반기는 학생들의 출발점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원인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라며 “하반기에는 경계선 지능 학생이나 정서 지원이 필요한 학생 등 좀 더 심층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대책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7월 말까지 기초학력 1차 향상도 검사 및 경계선 지능 학생 실태조사를 거쳐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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