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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순천중앙초, 삶을 이어주는 씨앗도서관 운영

기사입력 2023.04.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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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중앙초, 협력하고 나누는 생태인문교육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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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코리아-전남] 순천중앙초(교장 박수영)은 2023학년도 생태환경교육을 특색교육으로 삼아 학교도서관 내 씨앗도서관을 개관하였다. 순천중앙초 「삶을 이어주는 씨앗도서관」은 순천의 토종씨앗모임에서 토종씨앗 32종을 기증받았고, 학급 단위, 동아리, 개인, 학부모에게 씨앗을 대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씨앗도서관에서 대출 받은 씨앗을 텃밭이나 개인 화분에 기른 후 채종시기에 맞게 채종 후 씨앗을 도서관에 반납한다. 씨앗을 반납하지 못할 경우 씨앗을 기르면서 느꼈던 소감이나 식물일기, 사진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였고, 성공의 경험만큼이나 식물을 심어본 경험을 나누는 것으로도 가치가 있다는데 교사들은 공감하였다.

     

     1인당 1~2종, 씨앗의 크기에 따라 갯수를 달리하여 대출하였고,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받으며 운영 중이다. 학교도서관 내에서 씨앗도서관을 새롭게 구성하면서 이 공간은 농업관련도서, 생태환경도서, 동식물 도감을 전시하는 북큐레이션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순천중앙초 생태환경교육을 위한 텃밭가꾸기는 학교안의 땅을 개간하여 텃밭으로 일구고, 토종씨앗을 뿌리고 키워나가고 나눔을 실천하는 장기프로젝트로 환경부장교사, 담임교사, 사서교사, 행정실 직원, 학부모, 교육농 활동가 등 전 교직원과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이루어져 나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순천중앙초는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씨앗도서관이 운영 중이고, 학교 텃밭이나 페트병 화분을 만들어 씨앗을 키워보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생태인문 감수성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 마음에 생명존중의 씨앗을 심고, 동식물이 함께 공존하며 사는 삶을 그리며 나아가 먹거리의 중요성을 깨닫는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준비한 순천중앙초 교사 신현미는 “토종 씨앗을 지역사회로부터 기부받아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기르고 다시금 씨앗을 갈무리해 대를 물려 이어갈 수 있게 해주는 활동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 참 기쁘다. 이 활동들을 통해 생명의 씨앗인 나에 대해 이해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법들을 훈련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씨앗도서관 운영을 참여하고, 씨앗키우기를 시작한 5학년 독서동아리 서00학생은 “씨앗을 빌려준다고 하니 도서관이 더욱 인기가 많아졌고, <풀숲에서 보물찾기>같은 도서관 이벤트를 같이 해서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참여한 것 같다. 내가 심은 씨앗에서 새싹이 난 것을 보니 신기하고, 도서관에 책을 보는 재미와 함께 새싹을 보러 오는 재미가 더 생겨서 정말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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