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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전라남도는 2일 순천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전남지역 자립 준비 청년의 안정적 사회 진출과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전남센터’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승희 삼성전자 대외협력 사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김미자 전남아동복지협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디딤돌 전남센터’는 ㈜삼성전자에서 2022년부터 3년간 건립과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 5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하고, 전남아동복지협회에서 위탁받아 운영한다. 전남도는 2025년 기부채납 형식으로 소유권을 이전받게 된다.
전남센터는 이날 개소한 순천과 현재 개소 준비 중인 목포, 2곳에서 운영된다. 각각 5층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해 자립준비청년이 거주할 수 있는 ‘생활관’(목포 15실․순천 15실)과, 보호아동이 자립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실’(목포 3실․순천 3실)을 갖추고, 아이들이 완전하게 자립하도록 교육과 상담도 지원한다.
김영록 지사는 “많은 자립 준비 청년이 주거 불안, 경제적 문제 등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데, 전남지역 보호아동의 자립을 위해 50억 원의 통 큰 후원을 한 삼성전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전남도는 희망디딤돌 전남센터가 아이들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이자, 사회를 향해 한 발 한 발 안전하게 내딛는 징검돌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희 사장은 “임직원들의 기부금과 아이디어로 시작한 희망디딤돌 프로그램이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에게 사회 진출의 디딤돌이 되고 지역 사회의 사랑과 관심이 모이는 통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준 회장은 “자립 준비 청년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희망디딤돌이 어느새 전국 13개 시․도에 문을 열거나 운영을 앞두고 있다”며 “전남센터에서 꿈을 만들 청년을 응원하고, 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자립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다짐했다.
전남도는 2022년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해 자립 실태 및 욕구조사를 실시했다. 앞으로 보호 종료 후 건강한 사회인으로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적‧주거 안전망 확충, 사회적 지지체계와 사회활동 확대, 맞춤형 능력 개발과 취업 지원 등 자립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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